포항제철은 새해부터 회사 내의 모든 교육을 인터넷을 통한 e-러닝(learning) 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선언,이를 위한 "e-캠퍼스" 홈페이지(http://e-Campus.posco.co.kr)를 지난 1일 개설했다.

회사 임직원과 가족들에 대한 각종 재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포철 인재개발원이 1년 넘는 준비작업을 거쳐 마련한 e-캠퍼스는 "모든 교육 운영의 디지털화 및 지식경영 실현"을 모토로 출범의 닻을 올렸다.

이 홈 페이지는 *사이버 교육 *컴퓨터를 활용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학습 *학습지식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포털 사이트라는 점이 특징이다.

교육생에게 다양한 학습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 개개인의 자기 주도 학습 및 전사적인 학습 조직화를 촉진시킨다는 게 인재개발원측의 구상이다.

홈 페이지를 열면 *인재개발원 소개 *교육 안내 *시설 현황 *CBT 학습 *학습지식 DB *사이버 학습 동아리 *휴게실 등의 메뉴가 내방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인재개발원과 포항 및 광양 양대 제철소의 전 교육 과정을 수록,직원들로 하여금 주요 교육 내용과 일정 등을 열람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강좌를 고를 수 있도록 꾸몄다.

포철 인재개발원측은 e-캠퍼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CBT학습과 사이버 교육,학습지식 DB 등 e-러닝 시스템을 연결해 학습자들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을 꼽는다.

예컨대 e-캠퍼스에서 과정별로 컴퓨터를 활용해가며 CBT 학습을 실행한 뒤 사이버 러닝 센터와 연결,사이버 교육 수강신청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서별.직원별로 흩어져 있는 업무 정보를 공유토록 하기 위한 학습지식 DB를 구축,직원들이 학습하면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체제로 디자인했다는 것도 인재개발원측의 자랑이다.

e-캠퍼스에서는 이밖에도 맞춤형 홈 페이지 제작구도를 제공,누구나 쉽게 학습 동아리 홈 페이지를 조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든 교육 과정을 사이버 학습 동아리 과정별 홈 페이지에 수록,입과 전후에 언제든지 학습할 수 있게 꾸몄다.

e-캠퍼스 강좌의 메뉴도 다양하다.

"인터넷 활용" "인터넷.정보통신 지식" 등 정보화(IT) 과정을 가르치는 정규 과정 외에 "토익 영어" "생활 영어" "생활 일본어" 등 어학 과정에서부터 "재무관리" "마케팅 일반" 등 전문직능 과정,"인터넷 비즈니스 성공전략" 등 e-비즈니스 과정,"재테크 강좌" "건강생활 실천 가이드"와 같은 교양 강좌에 이르기까지 임직원들의 향학열을 자극하는 과목을 골고루 개설했다.

최종태 포철 인재개발원장은 "e-캠퍼스는 임직원들의 지적 재충전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센터"라며 "인터넷과 멀티미디어를 이용한 종합 능력개발 공간으로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학영 기자 ha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