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쇼핑몰 10곳중 8곳 이상이 회원 개인정보 보안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쇼핑몰 운영시스템 자체가 외부 해킹에 노출돼 있는 사이버몰도 절반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쇼핑몰 평가업체인 에슈컴코리아(essue.co.kr)가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 4백56개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실시한 보안분야 평가에서 나타났다.

먼저 개인정보 보안과 관련,보안시스템이 전혀 가동되지 않은 쇼핑몰이 3백92개로 전체의 82%에 달했다.

또 보안 수준이 낮은 업체까지 포함하면 네티즌 개인정보 보안이 취약한 쇼핑몰은 97%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반해 A급 개인보안 시스템을 갖춘 업체는 전체 조사대상중 13개로 2.8%에 불과했다.

1백28비트급 암호화 보안체계를 갖춘 주요 쇼핑몰로는 야후마트 전자랜드21 에스에스플라자 씨앤텔 플러스백화점 해피투바이 마이뮤직등으로 조사됐다.

개인정보 뿐만아니라 쇼핑몰 시스템 보안에 문제가 있는 곳도 5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보안체계 차체가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에슈컴코리아측은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