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8개국 2백50여 웹사이트에서 통용되는 사이버머니인 "빈즈"가 국내 인터넷시장에 진출한다.

골드뱅크는 최근 미국 사이버머니 운영업체인 빈즈닷컴(www.beens.com)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전자통화 "빈즈"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합작법인 "빈즈닷컴 코리아"를 설립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빈즈닷컴코리아의 자본금은 70여억원으로 빈즈닷컴이 51%,골드뱅크와 중앙종금이 49%의 지분을 출자했다고 덧붙였다.

"빈즈"는 현재 미국 영국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일본 스웨덴 홍콩 등 세계 8개국 2백50여 사이트에서 사용되고 있다.

빈즈닷컴(www.beenz.com)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빈즈계좌를 개설한 후 가맹사이트를 방문해 광고를 클릭하거나 회원에 가입하면 사이버머니인 "빈즈"가 적립된다.

적립된 빈즈를 통해 가맹 사이트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잇다.

빈즈닷컴코리아는 "빈즈닷컴"의 한글사이트를 다음달중 개설,운영하며 "빈즈"의 국내 유통및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골드뱅크 회원들의 적립금을 "빈즈"로 전환,회원들이 사이버 머니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유신종 골드뱅크 사장은 "사이버 머니의 가치는 얼마나 널리 쓰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으나 국내 사이트들의 사이버머니들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게 단점"이라며 "사이버 머니의 활성화 차원에서 세계적인 웹통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빈즈를 국내에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