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정보통신(대표 윤서용)은 한솔엠닷컴(대표 정의진)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PCS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모뎀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게 되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무선인터넷 모뎀은 기존 노트북PC의 슬롯에 무선인터넷 카드를 장착하여 PCS이동전화망을 이용,무선 인터넷 접속을 통한 데이터 통신 및 음성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무선인터넷 모뎀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접속방식의 불편함을 탈피하고 64Kbps의 속도를 지원함으로써 고속 무선 인터넷 접속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무선인터넷 모뎀을 사용하게 되면 일반 데스크탑에서 가능한 인터넷을 그대로 구현할수 있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한솔엠닷컴은 이동통신 사업자중에서는 최초로 무선인터넷 모뎀을 이용한 서비스를 국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텔슨정보통신과 한솔엠닷컴의 금번 전략적 제휴는 PCS 휴대폰 단말기 공급계약의 체결과정을 통하여 이루어 진 것으로 금번 계약으로 텔슨정보통신은 한솔엠닷컴에 금년 중에 약 50만대의 PCS휴대폰과 무선인터넷 모뎀을 납품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한솔에 공급되는 휴대폰은 웹기능이 첨가되어 있어 인터넷접속이 가능한 제품이며, 텔슨정보통신의 경우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직접 PCS단말기를 공급하게 되는 첫 계약이라는데 또한 그 의미가 있다.

텔슨정보통신은 미국 무전기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는 등 무선통신산업분야에서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이며, 무선 데이타 라디오 터미날 및 산업용 무전기를 비롯 디지털무선전화기(DECT), 개인정보통신단말기(PDA)의 개발 및 제조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통신기기 전문업체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그 제품의 우수성이 정평이 나있는 회사이며 이번 한솔엠닷컴과의 공급계약을 계기로 올해 약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텔슨정보통신과 한솔엠닷컴 양사 관계자는 "금번 계약 체결은 양사간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텔슨정보통신의 경우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가져갈 수 있게 되었으며 한솔엠닷컴은 원활한 PCS단말기 공급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