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미 공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영 김 미 공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국계 영 김 미국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주)이 재선을 확정했다.

한국계 미국 정치인 중 세 번째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김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40지구 하원선거에서 민주당의 아시프 마무드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 의원은 63%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58.5%를 득표해 마무드 후보(41.5%)를 17.0%포인트 차이로 이기고 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됐다.

인천 출신의 김 의원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연방 의회에 입성한 이후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미의원연맹 부활에 앞장섰다.

김 의원이 이날 당선을 확정 지으면서 이번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현역 하원의원 4명 중 3명이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 앤디 김 의원(뉴저지주)과 민주당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워싱턴주)이 각각 3선, 재선 고지에 올랐다.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 역시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선거에서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60%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54.6%를 득표하면서 민주당 소속 제이 첸 후보(45.4%)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