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협상대표 "대러 반격 후 8월 말까지 평화협상 복귀"
dpa 통신에 따르면 아라카미아 의원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여러 지역에서 반격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후 협상하기에 더 나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는 러시아와 평화협상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라카미아 의원은 반격 작전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협상은 터키의 중재로 지난 3월 29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5차 협상을 끝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4월 초 수도 키이우 인근 소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드러난 게 주요 원인이 됐다.
그동안 진행된 협상에서는 동부 돈바스 지역 등의 영토 양보를 요구하는 러시아 측과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우크라이나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양국은 현재 돈바스 지역에서 화력을 총동원한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러시아 측에 유리한 전황이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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