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고계, 안현수 손절…아내 쇼핑몰 대만 논란에 빠른 대응
중국 유명 분유 기업 '쥔러바오'가 빅토르 안과 광고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14일 오후 1시 30분경 '쥔러바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빅토르 안과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쥔러바오'는 빅토르 안 아내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 논란이 커지자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빠르게 대응했다.

이에 빅토르 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글을 올려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있었다.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쥔러바오는 불과 10일 전 빅토르 안을 업체 대표 모델로 섭외한 것에 대해 "자타 공인 쇼트트랙 천재 빅토르 안은 실력 면에서는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선수이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m 계주 은메달을 손에 쥔 한티안위 두 사람을 투톱으로 내세운 광고가 콘셉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