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베이징서 막바지 무역협상… 美재무 "큰 진전 희망"
무역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막바지 협상이 펼쳐질 중국 베이징에 30일 미국 협상단이 도착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 호텔에 도착한 뒤 취재진에 상당한 진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며칠에 걸쳐 생산적인 논의가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미국 협상단을 이끌고 있다.

이번 베이징 협상에 이어 다음 달 8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추가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중국 협상단의 방미 기간에 협상이 타결돼 합의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5월 말이나 오는 6월 초에 열릴 정상회담에서 담판을 벌여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