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県)이 올해부터 도쿄 거주자가 현(県)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해 회사 근처로 이사하면 최대 100만엔(약 1025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은 도쿄 23개구에서 현에서지정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에게 국가교부금을 이용해 이사지원비 등을 지급키로 했다. 일본 중앙정부가 지난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한 지방창출종합전략 지원금에서 전체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고 시즈오카현과 시·정·촌(한국의 시·읍·면 등에 해당)이 각각 4분의 1씩 부담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와 인근 3개현을 제외한 지역으로 도쿄시민이 이주해 창업(최대 300만엔)하거나 중소기업에 취업(최대 100만엔)하면 이주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시즈오카현의 주요 도시는 도쿄에서 차량으로 2~4시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