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주 15개 주 가운데 9개에서 우세를 보이며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대선 투표일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훌쩍 넘긴 숫치다.

워싱턴포스트(WP)와 서베이몽키가 지난 8∼16일 15개 주 유권자 1만 737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은 9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를 앞섰다.

뉴햄프셔와 버지니아, 조지아, 미시간, 뉴멕시코,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이다. 특히 뉴햄프셔와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49% 대 38%, 47% 대 36%로 11%포인트의 큰 차이로 앞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클린턴이 45% 대 4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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