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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살부터 40개비씩"…줄담배 피우던 소년 '대반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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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연 초반 어지러움 호소했으나 결국 성공
    "의사 되고 싶다" 포부 밝혀
    2010년 파장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알디의 흡연 모습. /사진=유튜브 'on demand news' 캡처
    2010년 파장을 일으킨 인도네시아 알디의 흡연 모습. /사진=유튜브 'on demand news' 캡처
    2살부터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도네시아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 소년은 두 차례의 혹독한 재활 과정을 거친 뒤 현재 금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의사를 꿈꾸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일본 인터넷 매체 '데일리 신초'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알디 군의 '유아 흡연'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후, 인도네시아 당국은 심리학자를 통해 그에 대한 식사·운동·놀이 요법을 지원했다. 당시 알디 군은 하루 2갑(4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알디 군은 재활 치료 초반에는 흡연 욕구에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하지만 혹독한 치료를 통해 결국 금연에 성공했다.
    소년이 된 알디. /사진=유튜브 'inside edition' 캡처
    소년이 된 알디. /사진=유튜브 'inside edition' 캡처
    성실한 학교생활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디 군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의사가 돼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한 주간지에 따르면 알디 군은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현재는 학교를 그만둔 상태다.

    매체는 "알디 군의 생활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는 여전히 금연 상담사와 연락하고 있으며, 담배보다 초콜릿을 더 좋아한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담배 산업에 대한 규제가 없다시피 해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 성인 남성의 63%가 흡연하고 있으며, 만 10∼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0%에 육박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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