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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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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기후동행패스' 출시…"카드 미리 전환하세요"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정부의 모두의카드(K-패스)와 결합한 환급형 상품으로 바뀐다. 기존 기후동행카드의 교통비 지원은 오는 10월 종료돼 혜택을 계속 받으려면 모두의카드로 전환해야 한다.서울시는 다음달 1일 ‘모두의카드(기후동행패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기후동행카드가 서울을 중심으로 일정 금액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방식이었다면, 기후동행패스는 전국 대중교통 이용액에 따라 교통비를 돌려준다.일반 시민은 월 교통비가 6만2000원보다 적으면 이용액의 20%를 환급받고, 이를 넘으면 초과분을 돌려받는다. 청년·어르신·두 자녀 가구는 5만5000원 또는 30%, 세 자녀 가구는 4만5000원 또는 50%가 환급 기준이다. 저소득층에는 4만5000원 또는 53.3% 기준을 적용한다.서울시는 청년 할인 연령을 만 34세에서 39세로 확대한다. 제대군인은 복무 기간을 반영해 최대 만 42세까지 청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릉이 이용권과 서울달 탑승권, 서울대공원 입장료 등 서울형 혜택도 연계한다.9월까지는 정부의 고유가 대책에 따른 한시적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정액형 기준으로 일반 이용자는 월 3만원, 청년·어르신·두 자녀 가구는 2만5000원, 세 자녀 가구와 저소득층은 2만2000원을 초과해 쓴 교통비를 돌려받는다.기존 모두의카드나 K-패스를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는 다음달부터 기후동행패스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모두의카드로 바꿔야 한다.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는 지난 6월 29일 약 90만 명에서 이달 10일 53만 명으로 40.9% 감소했다.선불 기후동행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2026.08.12 16:30
  • 한강버스 15일부터 야간운항 확대…'무료 셔틀'은 종료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한강버스의 야간·주간 운항을 확대한다. 반면 선착장과 인근 지하철역을 연결하던 무료 셔틀버스는 이용 수요가 적어 운행을 종료했다.서울시는 한강의 노을과 야경을 즐기려는 시민·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한강버스 야간 운항을 하루 4회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잠실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배는 오후 6시50분과 7시20분, 여의도에서 마곡으로 가는 배는 오후 8시25분과 8시55분에 추가 운항한다.낮 시간대 운항도 4회 늘어난다. 마곡에서 여의도로 가는 배는 오후 3시와 3시30분, 여의도에서 잠실로 향하는 배는 오후 4시와 4시30분에 증편된다. 서울시는 운항 확대로 한강 야간관광 수요를 끌어들이고 주변 상권의 소비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다만 마곡·잠실·압구정 선착장과 인근 지하철역을 오가던 무료 셔틀버스는 이달 운행을 마쳤다. 운영사인 한강버스는 이용객이 적고 선착장 인근에 시내버스 정류장이 마련된 점 등을 고려해 계약을 종료했으며, 재개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이영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지난 1월 셔틀버스에 매달 4600만원의 고정비용이 투입되지만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명 미만이라며 예산 낭비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4월에는 셔틀버스 지원 근거를 담은 한강버스 운영사업 업무협약 변경 동의안이 서울시의회에서 부결됐다.한강버스 관계자는 “수요와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버스업체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8.12 15:56
  • "우리 동네 공원이 왜 골프장 됐나"…주민 갈등 폭발한 까닭

    서울에서 파크골프장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새 부지를 확보해 지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과 녹지, 하천변, 유수지 등 기존 공공 공간을 파크골프장으로 바꾸면서 다른 이용자들과의 갈등이 커졌다. 여기에 시설 증가로 운영·유지관리비까지 빠르게 불어나면서 파크골프장 확충이 공공 공간 배분과 재정 부담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22곳에 불과했던 서울의 실외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30곳으로 늘었고, 현재 34곳까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천변을 활용한 게 17곳, 공원·녹지가 7곳이다. 나머지 10곳도 유수지 등 기존 부지를 활용했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도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청장 당선자 26명 가운데 19명(73.1%)이 파크골프 관련 공약을 내걸어 시설은 앞으로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강남·강동·광진·마포·송파·은평·중구 등 7곳은 실내 또는 스크린형 파크골프장 조성도 약속했다.시설 확충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라살림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 본청과 25개 자치구의 파크골프 관련 예산은 2023년 27억1600만원에서 올해 58억8800만원으로 116.8% 늘었다. 시설 조성 예산은 24억5300만원에서 39억6600만원으로 61.7% 증가했다. 특히 운영·유지관리비는 2억4400만원에서 15억8100만원으로 546.9% 급증했다. 한 번 조성하면 잔디 관리와 시설 보수 등에 매년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구장이 늘수록 고정 지출도 커지는 것이다.시설 운영 과정에서도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이용객이 늘면서 소음 때문에 기존 공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나온다”고

    2026.08.11 20:00
  • 서울시, 난임·양육 예산 220억 긴급 증액

    서울 출생아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서울시가 난임시술과 임산부 의료비, 양육 지원 예산을 220억원가량 추가 편성했다. 기존 예산이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커지자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긴급 보강한 것이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임신·출산·양육 관련 5개 사업에 총 219억8200만원을 증액 편성했다. 가장 많이 늘어난 사업은 난임시술비 지원이다. 지원 규모를 기존 6만건에서 8만건으로 확대하기 위해 97억3500만원을 추가했다. 지난해 지원 실적은 6만6906건이었다. 시는 자치구별 신청 추이를 감안하면 올해 편성한 6만건이 다음달께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도 2만건에서 2만8000건으로 확대한다. 증액 규모는 41억2700만원이다. 지난해 신청 건수는 2만5415건이었지만 예산이 11월께 바닥나 약 1만건을 올해 예산으로 소급 지급했다. 출생아 증가도 예산 수요를 끌어올렸다. 올해 1~5월 서울 출생아는 2만25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서울 출생아 수는 2024년 4월 이후 26개월 연속 증가세다.이에 따라 시는 출생아에게 200만~30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1876명분 31억100만원, 영아 가정에 매달 현금을 지원하는 부모급여 516명분 38억8000만원을 추가 편성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가구에 지급하는 가정양육수당도 1137명분 11억3900만원 늘렸다.추경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신청은 계속 받는다. 다만 재원이 부족해지면 난임시술비는 의료기관 정산이 늦어질 수 있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는 내년도 본예산에 부족분을 반영해 소급 지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김영리 기

    2026.08.11 17:26
  • 1조 통상임금 소송에…서울버스, 차량 줄인다

    서울의 한 시내버스업체가 통상임금 소송 판결금을 마련하기 위해 버스 50대를 줄이겠다고 나섰다. 이달 27일부터 관련 소송 판결이 잇달아 나오며 최대 1조원대 인건비 부담이 현실화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버스업체 재정 지원 여부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들이 차량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는 자구책에 나서면서 심야·외곽 노선의 배차 간격이 벌어지는 등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A사는 최근 조합에 차량 50대 감차를 신청했다. 차량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감차가 승인되면 서울시에서 대당 약 8000만원을 받아 4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서울 시내버스는 대당 운전기사 약 2.7명이 배치된다. 50대를 줄이면 기사 약 135명의 일자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업체들이 ‘비상 대응’에 나선 것은 최대 1조원대에 달하는 통상임금 소송 청구액 때문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4년 12월 재직 조건이 붙은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며 기존 판례를 변경했다. 통상임금은 연장·휴일근로수당 등을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 버스 기사들은 기존에 받은 수당에 상여금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버스 기사들은 2023년 7월 소송을 내면서 2020~2022년 3년치 4776억원을 청구했다. 대법원 판례가 나온 이후 지난해 7월 2023~2024년 2년치 3333억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여기에 지난해분 2107억원도 별도로 청구해 전체 청구액은 1조216억원으로 불었다. 이 첫 판단이 오는 27일 나온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11부는 선진운수 등 10개사를 상대로 근로자 1793명이 낸 소송의 첫 판결을 내린다.판결액을 가를 핵심

    2026.08.10 18:06
  • 서울시, 2.8조 '2차 추경'…청년에 AI 구독 지원

    서울시가 2조806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존 예산의 5.2% 수준으로,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56조5735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추경의 66.6%에 달하는 1조8698억원은 지난해 순세계잉여금 증가에 따라 자치구, 교육청 등에 배분하는 법정의무경비다. 시는 나머지 재원 가운데 8100억원을 복지·주거와 미래산업, 생활안전에 투입한다. 생계·의료급여 확대에 2221억원, 주거급여 지원에 440억원을 편성했다.시는 청년 50만 명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권을 지원하는 ‘청년 AI 성장권’에 56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추경에는 3개월분을 반영하고 나머지 9개월분은 내년 본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야간 전용 ‘달빛상품권’(가칭) 발행과 남산 야간축제 등 야간경제 활성화에는 44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403억원, 지하철 6·7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에는 177억원을 편성했다.시는 지난 4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1조4570억원 규모 1차 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2차 추경 예산안까지 의회에서 통과되면 2023년(3조372억원) 이후 최대 규모의 추경이 편성될 전망이다.시의회 11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80석을 차지하고 있어 추경안 통과에는 야당 협조가 필요하다. 이동률 서울시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추경은 연내 필수 재정 수요를 우선 반영하고 제한된 가용 재원으로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지원에 집중했다”며 “시의회를 충실히 설득하겠다”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2026.08.10 18:03
  • 서울시 2.8조 추경…오세훈표 '청년 AI 이용권'에 56억

    서울시가 청년 50만명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유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데 56억원을 투입한다. 야간 전용 지역상품권과 남산 야간축제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공약을 실현할 예산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담았다. 다만 오 시장이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회를 장악해 사업 지속성과 예산 통과 여부가 변수로 떠올랐다.서울시는 2조806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경안을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기존 예산의 5.2% 규모로, 원안대로 통과하면 올해 서울시 예산은 56조5735억원으로 늘어난다.전체 추경의 66.6%인 1조8698억원은 지난해 결산에 따라 자치구·교육청에 지급하거나 기금에 적립해야 하는 법정의무경비다. 서울시가 민생·성장·안전 사업에 별도로 배정한 예산은 8100억원이다.가장 눈에 띄는 신규 사업은 오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한 ‘청년 AI 성장권’이다. 시는 56억원을 들여 19~29세 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50만 명에게 코딩과 AI 에이전트 기능을 쓸 수 있는 고급 생성형 AI 이용권을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5선 취임 후 첫 정책으로 제시한 ‘청년 AI 사다리’의 핵심 사업이다.야간경제 활성화에도 44억원을 편성했다. ‘달빛야장’ 5개 권역에서 밤에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100억원어치 발행하는 데 11억원을 투입한다. 할인율은 10%다. 남산 캠핑·트레킹·무소음 헤드셋 파티를 결합한 나이트 페스티벌에 3억원, 반딧불 정원 조성에 2억원, 운현궁 야간 프로그램에 2억원을 배정했다.오 시장의 생활건강 정책도 확대한다. ‘서울체력9988’ 직영센터 네 곳을 조성하는 데 6억원, 손목닥터9988을

    2026.08.10 10:00
  • "전통시장이 더 비싸네"…폭염에 채소가격 역전

    폭염으로 채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일부 품목에서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이 무너지고 있다. 대형마트보다 20% 이상 낮았던 시금치 가격이 한 달 만에 두 배 넘게 뛰어오르며 마트보다 비싸졌다. 소량·단기 매입 비중이 높은 전통시장이 폭염으로 인한 도매가격 급등의 충격을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서울시 물가정보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 서울 전통시장에서 시금치 한 단 평균 가격은 4433원으로 대형마트(4240원)보다 4.6% 높았다. 한 달 전인 6월 넷째 주까지만 해도 전통시장 가격이 2132원으로 대형마트(2696원)보다 20.9% 낮았는데 역전됐다. 같은 기간 전통시장에서 시금치 가격 상승률은 107.9%였다. 대형마트 상승률(57.3%)의 두 배에 가깝다.다른 채소의 가격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6월 넷째 주 461원이던 전통시장 오이 한 개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839원으로 82% 올랐다. 같은 기간 대형마트에서는 506원에서 816원으로 61.3% 상승했다. 한 달 전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에 비해 8.9% 싸던 오이 가격이 전통시장에서 더 비싸졌다.같은 기간 애호박 가격은 전통시장에서 17.9%, 대형마트에서는 8.2% 올랐다.가격 역전 현상의 배경엔 유통 채널별로 다른 농산물 매입 구조가 있다. 전통시장 상인은 도매시장에서 적은 물량을 자주 사들인다. 산지 출하량 감소와 도매가격 상승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대형마트는 계약 재배와 산지 직거래, 대량 매입 등으로 물량을 미리 확보해 단기간 도매가격 변동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서울 종로구 종로3가역 인근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기온 변화에 민감한 엽채류는 고온이 이어지면 생육 부진과 상품성 저하

    2026.08.09 16:57
  • 성과급 6억 부럽다고?…"더 벌어봐야 세금만 나간다" 한탄

    서울 구로구에 사는 박현호 씨는 5억원이 채 되지 않는 소형 구축 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한 채는 직접 살고 다른 한 채인 다세대 빌라에는 임차인을 두고 있다. 박씨는 최근 서울시 토론회에서 “집을 두 채 보유했다는 이유로 대출이 막히고 투기꾼처럼 취급받는다”며 “미래에 대비해 부동산을 선택한 평범한 소시민도 봐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이 본격화하면서 시민들의 ‘세금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거주 여부와 집값에 따라 향후 세 부담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불안이 특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3일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기본공제는 12억원에서 실거주자는 14억원으로 오르고 비거주자는 9억원으로 낮아진다. 공정시장가액비율도 1가구 1주택자 등은 60%에서 70%로, 3주택 이상·조정대상지역 주택 보유자는 2028년까지 80%로 오른다. 지난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대상은 54만 명으로 전년보다 17.3% 늘었다. 전체 주택 보유자의 3.4% 수준이지만 제도가 바뀔 때마다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특히 소득은 줄었는데 집값만 오른 고령층이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준용 서울시 정비사업연합회 회장은 “변변한 연금이 없어 집세로 생활하는 고령층이 많다”며 “정책이 계속 달라져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세입자 역시 남의 일이 아니다. 6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김민정 씨는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해 월셋집을 얻었다. 김씨는 “집주인이 실거주하면 방을 빼야 한다고 들었다”며 “다시 집을 구해야 하나 걱정된다”고 말했다.월급

    2026.08.07 21:00
  • 조서은 "'내가 뭘해도 안 달라져'…통제감 상실이 '4대 블루' 핵심"

    “주식이든 집이든 핵심은 ‘가졌느냐’가 아닙니다. 내 삶을 좌우하는 변화를 예측할 수 없고 스스로 통제할 수도 없다고 느낄 때 불안은 커집니다.”조서은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사진)는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식과 부동산, 세금, 정치 등 이른바 ‘4대 블루’의 공통 원인으로 ‘불확실성과 통제감 저하’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사람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새로운 정보에 예민해지고 관련 뉴스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불안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회적 비교도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다. “자산 가격이 올라도 자신보다 더 큰 이익을 본 사람과 비교하면 박탈감을 느낄 수 있고, 자산이 없으면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초조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SNS로 인해 비교 대상이 주변 사람을 넘어 훨씬 넓어졌다”며 “다른 사람의 성과를 내 삶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으면 만족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고 말했다.해법으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다시 넓히는 것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뉴스와 시세를 확인하는 횟수를 정하고 수면과 운동, 식사, 일과처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생활의 리듬을 지키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김영리 기자

    2026.08.07 18:15
  • "주식 반토막에 집값 2억 뛰었다"…한국인 우울증 역대 최대

    수치로만 보면 한국 경제는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988억9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2.8%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3.8%에 달했다. 한국은 ‘반도체 특수’로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은 편치 않다. 우울증 환자는 역대 최다이고,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주식, 부동산, 세금, 정치 등 이른바 ‘4대 블루(우울)’가 한국인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결과다.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한 설문에서 향후 1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7%로 ‘좋아질 것’이라는 답(34%)을 웃돌았다. 이 조사에서 올 들어 처음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살림살이도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가 26%로 ‘좋아질 것’(23%)보다 많았다. 악사와 입소스의 올해 정신건강지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58.5점을 기록해 18개국 중 17위였다. 국내 우울증 환자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110만 명에 이르렀다.불안감이 가장 크게 드러난 곳은 증시다. 강도형 강도형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주식 관련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체감상 1년 전보다 두세 배 늘었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 역사상 모두 15차례였던 서킷브레이커가 올해에만 9차례 발동될 만큼 증시 변동성이 극심한 영향이 컸다. 회계업계 임원 A씨는 주식 투자 때문에 최근 식사 자리에서도 수시로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A씨가 투자한 SK하이닉스 등 주식의 평가손실은 한때 20억원에 달했다.부동산 스트레스도 높아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5억94

    2026.08.07 17:54
  • '아이랑 물놀이 가려고 샀는데'…中 알리·쉬인 '충격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물놀이용품에서 국내 안전기준을 크게 웃도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물안경과 튜브, 수영복 등 2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6개가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5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어린이용 물안경 2개, 신발 1개, 튜브 2개, 수영복 1개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물안경의 포장용 지퍼백에서는 기준치의 325.1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기준치의 3.8배인 카드뮴이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물안경 본체와 귀마개에서도 기준치의 3.4배에 해당하는 가소제가 나왔다.어린이용 신발 장식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57.4배 검출됐다. 납과 카드뮴도 각각 기준치의 17.3배와 2.7배를 웃돌았다. 튜브 2개 제품은 두께가 0.22㎜ 이하로 국내 기준인 0.25㎜를 충족하지 못했다. 어린이용 수영복은 바지 조임끈이 고정되지 않아 걸림이나 끼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6개 제품에 대해 해당 플랫폼에 판매

    2026.08.05 20:24
  • 무료 생수 '1인 1병' 전쟁…QR코드 자판기까지 등장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무료 생수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일부 이용자의 과다·반복 수령으로 생수가 조기에 동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현장 인력을 배치하고 QR코드나 전화 인증 자판기를 도입하는 등 ‘1인 1병’ 원칙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4일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탑골공원과 이동노동자쉼터 등 9곳에 ‘아리수 나눔 냉장고’ 18대를 설치했다. 다음달 말까지 냉장고를 통해 16만 병을 공급하고, 다른 폭염 대응 사업을 포함해 약 40만 병을 시민에게 나눠줄 계획이다.자치구들도 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중랑천과 성북천, 배봉산 일대 등 생수 배부 장소를 6곳에서 7곳으로 늘리고 하루 공급량도 7200병에서 8400병으로 확대했다. 서초구는 이달 말까지 양재역과 예술의전당 등 5곳에서 하루 약 4000병을, 성동구는 공원과 하천변 8곳에서 하루 3200병을 제공한다.문제는 공급을 늘려도 배부 시작 후 30분~1시간 만에 생수가 동나는 곳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1인 1병’ 안내문이 붙어 있어도 여러 병을 한꺼번에 챙기거나 시간대를 달리해 반복 방문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제지하는 관리자와 이용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서울의 한 자치구 자율방재단원은 “시간마다 찾아오는 어르신이라는 것을 알아도 요즘 같은 폭염에 물을 드리지 않을 수는 없다”며 “생수가 일찍 소진돼 다른 시민이 빈손으로 돌아갈 때 가장 난감하다”고 말했다.각 지자체는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노원구는 사업 첫해 무인 냉장고를 운영했지만 생수를 무더기로 가져가는 일이 반복되자 이듬해부터

    2026.08.04 21:00
  • 중수청 2874명 규모로 출범…평검사는 '4급 수사관' 임용

    오는 10월 2일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대범죄수사청이 본청과 6개 지방청, 정원 2874명 규모로 꾸려진다. 현직 검사와 검찰수사관 등 검찰청 직원은 희망하면 별도 시험 없이 중수청으로 옮길 수 있다.행정안전부 중수청개청준비단은 중수청 직제와 수사관 임용령 제정안을 5일부터 1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중수청은 본청과 서울, 수원,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개 지방청으로 구성된다. 전체 정원은 2874명으로 수사관 2567명과 일반직 공무원 등 307명이다. 본청에는 396명, 지방청에는 2478명이 배치된다. 중대범죄 사건이 몰리는 서울청에는 전체 인력의 38%인 1089명을 투입한다.수사부서는 부패와 경제, 방위사업, 마약, 국가보호, 사이버범죄, 법왜곡죄 등 7대 중대범죄별로 편성한다. 보이스피싱과 금융, 가상자산, 마약, 국가재정 범죄를 다루는 합동수사과 다섯 곳도 설치한다. 본청과 지방청에는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전담하는 특별수사 조직을 둔다. 다른 수사기관이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수사하는 역할도 맡는다.검사와 검찰수사관 등 현직 검찰청 직원은 희망하면 내년 4월까지 시험 없이 중수청으로 전환할 수 있다. 검사는 종전 보직과 법조 경력에 따라 지검장급은 1급, 차장·부장검사급은 2급, 법조 경력 10년 이상은 3급, 10년 미만은 4급 수사관으로 임용한다.중수청으로 옮긴 검찰 직원의 봉급과 정년은 기존 수준을 보장한다. 보수도 전환 전후를 비교해 더 유리한 금액을 지급한다. 준비단은 이달 7~20일 신청을 받아 9월 말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수사관 임용권은 직급에 따라 나뉜다. 대통령은 1~2급, 행안부 장관은

    2026.08.04 18:02
  • 서울도 38.7도…영남권 덮친 '살인 폭염' 수도권 상륙

    영남권에서 맹위를 떨친 극한 폭염이 호남과 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이 40도 안팎의 ‘가마솥더위’에 휩싸였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잇따르고 저수지 수위까지 급격히 낮아지자 정부는 3년 만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다.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육상특보 구역 235곳 가운데 217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더위가 예상될 때 발령하는 폭염중대경보 지역도 13곳에 달했다.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이날 낮 기온은 전남광주 광양읍이 41.1도까지 치솟았다. 대구 동구 신암동은 41.1도, 경북 영천 신녕은 40.5도를 기록했다. 경남 밀양과 합천 등도 40도를 넘었다. 대구 대표 관측지점인 동구 효목동의 낮 최고기온은 39.6도까지 올라갔다.폭염은 영남에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 낮 최고기온은 38.7도로 올라갔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한반도를 이중으로 덮은 데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이 더해진 영향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 하남 오산 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889명, 사망자는 14명이다. 충남 당진에서는 농작업을 하던 고령자 2명이 숨졌다. 3일에는 인천에서 체온이 40도 가까이 오른 40대 남성이 숨졌고, 부산에서도 텃밭에서 일하던 70대 남성이 쓰러져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40분가량 야외활동을 하던 20대 남성이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

    2026.08.03 17:44
  • 투명한 명동 지하보도 난간…미디어파사드 막힘없이 본다

    서울 명동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가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토스폿으로 바뀌었다.서울시는 중구와 함께 추진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지난달 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의 불투명 난간을 투명 강화유리로 교체해 미디어파사드 조망을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때 몰리는 시민과 관광객이 시야 방해 없이 영상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명동 진입부에는 야간경관을 강화한 지붕형 구조물을 설치했다. 명동예술극장 앞 공간은 공연과 휴식이 가능한 문화·휴게광장으로 정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리가 단순히 지나치는 곳이 아니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머무는 곳이 되도록 조망과 휴게 기능을 강화했다”며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다른 지역에서도 문화와 관광, 상권을 연결하는 디자인경관사업을 확대한다. 내년 개장할 예정인 도봉구 서울아레나 일대에는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경관을 결합한 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한다. 공연 전후 관람객이 머물 수 있는 보행·문화공간으로 설계해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종로구 낙산공원에는 도심과 낙산성곽을 함께 볼 수 있는 전망·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강북구 4·19로의 노후 쉼터와 가로환경도 정비한다. 시는 이날 9개 자치구가 제안한 13개 사업을 심사해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김영리 기자

    2026.08.03 17:41
  • 성수 팝업서 북한산 등산까지…서울, '글로벌 MZ 최애도시' 5년 연속 1위 수성

    서울이 미국 여행 전문매체의 ‘독자들이 뽑은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에 5년 연속 선정됐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트래지트래블이 발표한 ‘2026 더트래지스’ 평가에서 서울이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일랜드 더블린과 홍콩, 영국 런던, 그리스 아테네가 그 뒤를 이었다.서울은 2022년 이후 같은 부문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5회 연속 수상 도시에 주는 ‘퀸트스테이터스’ 특별상을 받고,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는 이 매체의 주요 독자층인 25~40세 비즈니스 여행객 투표로 정해졌다.서울시는 현지인의 일상과 취향을 체험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이 젊은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의 K패션·뷰티, 광장시장 먹거리, 동묘 빈티지 쇼핑을 비롯해 홍대·을지로의 골목 문화와 북한산 등 도심 산행이 주요 관광 콘텐츠로 떠올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근 서울AI재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아차산이 11.8%, 홍대와 낙산공원 각각 10.5%, 광장시

    2026.08.02 17:47
  • 폭염에 중대본 2단계 격상…'가뭄 특교세' 57억 등 범정부 대응 강화

    행정안전부가 전국적인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2일 오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2단계로 격상하고 범정부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간부급을 중심으로 주 1회 또는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중심 대응체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행안부는 수도권과 경남 등 남부권에 국장급 현장총괄관리관을 파견하고, 전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내 지역별 폭염 대응 상황과 지원 필요 사항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윤 장관은 국민들에게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행안부는 '폭염중대경보'가 남부권을 중심으로 다수 발령됨에 따라 추가로 재난구호지원사업비 1억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8000만원, 부산·울산 각 2000만원, 경남 5000만원 등이다. 행안부는 강수량 부족과 저수율 하락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경남·경북 등 가뭄 지역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7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윤 장관은 폭염과 가뭄을 동시에 겪고 있는 밀양시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관정과 양수장 가동, 하천수 직접 급수, 저수지 간 용수 연계, 급수차와 양수장비 확보 등 대체 수원 공급 대책도 집중 점검했다.윤 장관은 "폭염과 가뭄은 농업인의 생업뿐 아니라 어르신과 야외근로자 등 취약계층의 일상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중대본 2단계 운영을 통해 현장에서

    2026.08.02 14:40
  • '서울 큰손' 된 외국인 관광객, 상반기 5.6조원 썼다

    올해 상반기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의 카드 소비액이 일제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관광객 증가율보다 소비 증가율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서울 관광이 쇼핑·의료 등 고부가가치 소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24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50만 명, 대만 88만 명, 미국 62만 명 순이었다.이들이 서울에서 결제한 카드 금액은 총 5조6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급증했다. 지난 4월 월간 소비액이 처음 1조원을 넘어선 뒤 5월과 6월까지 3개월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쇼핑과 의료·웰니스 분야가 소비 증가세를 견인했다. 소비 비중은 쇼핑이 46.4%로 가장 컸으며 의료·웰니스가 24.4%를 차지했다. 두 분야를 합친 비중은 70.8%에 달했다. 식음료와 숙박은 각각 13.1%, 10.7%로 뒤를 이었다.대형쇼핑몰 소비액은 지난해 상반기 7063억원에서 올해 1조2234억원으로 73.2% 늘었다. 의료관광 소비액도 5563억원에서 9084억원으로 63.3% 증가했다. 외식은 5843억원으로 54.5%, 뷰티 분야는 4637억원으로 40.0% 늘었다.지역별로는 쇼핑·의료관광지가 밀집된 강남이 전체 소비액의 29.3%를 차지했고 중구 28.4%, 마포 7.3% 순이었다. 세 자치구에서 전체 소비의 65%가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명동, 동대문과 강남권에 치우쳐 있던 관광 동선이 홍대, 성수 등 서울의 일상과 로컬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하반기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를 108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고 의료&middo

    2026.07.29 18:32
  • 서울서 전기 화재 7∼8월 최다 발생…"냉방기기 이용 주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무더위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8일 본부에 따르면 2021∼2025년 서울 지역의 전체 화재 건수는 총 2만7547건으로 기록됐다. 사망자 164명을 포함해 총 17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월별로는 12월(2585건), 1월(2506건)이 가장 많았고 7월(2447건), 3월(2414건) 순이었다.다만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총 7486건이었다. 월별로 보면 7월이 1020건, 8월이 899건으로 가장 많았다. 1월(739건), 12월(715건)이 뒤를 이었다.전기적 요인의 화재 중 선풍기·에어컨 등 냉방기기와 관련한 화재는 총 219건으로 파악됐다.접촉 불량에 의한 단락이 91건이었으며 미확인 단락 45건, 전선 등의 절연 성능 저하가 39건이었다.발생 장소를 주거시설로 좁히면 이 기간 총 1만838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경우에도 7월이 1046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라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피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 가연물을 제거하는 등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전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7.28 18:50
  • "기후동행카드, 9월 말까지 서비스 연장 가닥"

    서울시가 오는 9월 1일 모두의카드-기후동행카드 통합 출시 일정을 앞두고 당초 8월 말 종료할 예정이던 기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후속 서비스인 서울시 특화 ‘기후동행카드 플러스(+)’ 출시가 늦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할인 혜택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2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선불형 기후동행카드를 다음달 31일까지 충전하고 9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을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대중교통 정기권 ‘모두의카드’에 서울시 특화 혜택을 더한 상품이다. 모두의카드 청년 할인 기준 연령에서 빠지는 만 35~39세 추가 할인 혜택과 만 40~42세 제대군인 할인, 문화시설·따릉이 이용 혜택 등을 담았다.서울시는 당초 이달 1일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하려고 했으나 전산시스템 구축 시점을 둘러싼 대광위와의 협의가 길어지자 일정을 미뤘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기존 서비스 연장 및 기후동행카드+ 출시와 관련해 대광위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7.28 18:00
  • 탑골공원 등 9곳에 '아리수 냉장고'…시원한 물 무료로 마신다

    서울시는 폭염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탑골공원과 이동노동자쉼터 등 9곳에 '아리수 나눔냉장고' 18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나눔냉장고에는 약 5도로 보관한 병물 아리수가 비치돼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운영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결식 어르신·노숙인 이용시설에는 자판기형 6대를, 서울시청·아리수본부 등 이동노동자 이용이 많은 장소에는 냉장고형 12대를 각각 설치·운영한다.이용객이 많은 탑골공원의 경우 어르신복지센터 직원이 냉장고에서 시원한 아리수를 직접 꺼내 나눠주기로 했다. 다른 나눔냉장고들도 현장 관리자가 이용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서울시는 폭염 기간 취약계층에 병물 아리수 총 40만병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6만병은 나눔냉장고를 통해 제공하며, 폭염 강도와 이용량에 따라 물량을 조정할 계획이다.지난해 서울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378명으로, 이 가운데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는 열탈진 환자가 183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 144건, 공원 30건 등 야외 공간에 집중됐다.시는 쪽방촌과 노숙인 시설 등에 지원할 병물 아리수 20만병을 상시 비축하고, 하루 최대 3만2천병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7.28 17:53
  • 서울시 산하기관장 교체 본격화

    민선 9기 서울시 출범에 맞춰 관광과 의료, 복지 분야 산하기관장 교체가 본격화한 가운데 하반기 주요 기관장의 임기 만료까지 겹치며 연쇄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관광재단은 길기연 전 대표의 후임을 뽑기 위해 공개모집을 하고 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신임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냈다. 새 대표의 임기는 임명일부터 3년이다.길 전 대표는 2021년 7월 취임해 기본 임기 3년을 마친 뒤 두 차례 연임하고 지난 25일 퇴임했다. 신임 대표는 국내외 관광 마케팅과 마이스산업 육성, 관광자원 개발 및 상품화 등 서울 관광정책의 집행을 총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 소비의 지역 확산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서울의료원도 오는 30일까지 이현석 원장의 후임을 공개모집한다. 신임 원장은 고령화와 필수의료 강화에 대응하고 서울시 산하 병원 및 보건기관의 공공의료 협력체계를 이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또한 비상임 이사장 등 임원 3명을 공모 중이다. 이 재단은 중장년층의 일자리와 직업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민선 9기 중장년 정책을 구체화할 새 지도부를 구성한다.산하기관장 인사는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의 1년 연임이 결정된 데 이어 권완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의 임기가 올해 안에 차례로 끝난다. 서울시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가 민선 9기 정책의 우선순위와 인적 쇄신 폭을 보여줄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장 인선 결과에 따라 시가

    2026.07.28 17:14
  • 사람 잡는 폭염…온열질환자 벌써 1400명

    정부가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하고 범부처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장마 종료와 함께 무더위가 본격화하면서 온열질환자가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다.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땡볕에 일하다가 탈수에 어지럼 증상행정안전부는 27일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윤호중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폭염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로 운영한다. 장마가 끝난 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데다 영남권 일부에는 올해 신설된 폭염중대경보까지 발효된 데 따른 조치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기상청이 발효한다.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경북 경주의 낮 최고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1도를 기록했다. 비공식 기록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대구 신암동으로 낮 최고기온은 39.2도로 나타났다.온열질환자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하기 시작한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8명이 숨졌다. 지난 26일 하루에만 2명이 사망했다.장시간 햇볕에 노출된 뒤 탈수와 체온 상승으로 발생하는 열사병 환자가 고령층이 많은 농촌에서 잇따르고 있어서다. 26일 전북 완주군의 한 밭에서는 100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체온은 42.2도에 달했다. 25일엔 전남 해남군 황산면 밭길

    2026.07.28 07:00
  •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 5곳으로 확대 운영

    서울시는 지난달 네 곳으로 시작한 민관협력형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을 이달 20일 한 곳 추가 지정해 다섯 곳으로 확대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시와 민간 산후조리원이 협력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민관협력형 사업이다. 표준이용금액의 30~60% 수준만 지불하면 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다. 차상위계층의 경우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으로 새로 지정된 곳은 금천구 VIP산후조리원으로, 내달 3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 양천구 팰리스 산후조리원, 강서구 르베르쏘 산후조리원, 도봉구 마미캠프 산후조리원, 강동구 퍼스트스마일 산후조리원도 계속 운영된다.새로 지정된 산후조리원의 이용 신청은 이달 29∼31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웹사이트에서 접수하며, 신청일 기준 서울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산모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시범운영 첫 달 131명의 산모가 이용했고, 먼저 운영을 시작한 네 곳은 총 538명의 올해 예약을 모두 확정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형 안심 산후조리원'은 민간의 우수한 서비스와 공공성을 결합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형 산후조리 지원모델"이라며 "출산가정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산후조리 지원체계를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7.27 16:59
  • '마라톤 열리는 거 맞아?'…'열성 러너' A씨가 조마조마한 이유

    주당 40~50㎞를 뛰는 '열성러너' A씨(39). 푹푹 찌는 날씨 탓에 뛰는 거리·속도는 줄였지만, 요즘도 꾸준히 러닝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한여름에도 열심인 이유는 날씨가 선선해질 10월 '가을 시즌'에 서울 도심을 가로지를 꿈에 부풀어있기 때문이다.그런데 10월 초 신청해 둔 한 대회 때문에 요즘 좀 찜찜하다. 이미 지난 5월 참가권 판매가 끝난 대회인데도 코스정보란에 여전히 ‘준비중’으로 표시되는 등 안 좋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출발 장소도 홈페이지에는 ‘광화문광장 앞 대로변(예정)’으로 안내돼 있는데, 최근 포털사이트에는 ‘청계광장 앞 대로변(예정)’으로 바뀌어 버렸다. 이 대회 주최 측이 지난해 미숙한 운영으로 러너들 사이에 입방아에 올랐던 곳이어서 '참가비 8만원만 떼이고 대회는 못 나가는 것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A씨와 같은 러너들의 걱정은 괜한 게 아니다. 최근 수년 간 러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마라톤 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 중 일부 대회는 장소 사용이나 교통 통제 협의가 마무리되기 전에 참가자를 모집하거나 행사 직전 일정을 막무가내로 변경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러너들 사이에선 개최 조건과 환불 규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시 "일정 협의 없었다"는데25일 한국경제신문 취재 결과 A씨가 참가신청을 해 둔 대회는 관계 기관과 도로사용을 위한 협의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는 등 실제로 상당한 불안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페이지에 '광화문광장 앞 대로변(예정)'으로 표시된 출발장소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대회 주

    2026.07.25 09:00
  • 車 밖으로 쓰레기 툭…제보하면 1만원

    서울시설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 투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민 제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 시내 12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연평균 약 160t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스티로폼, 종이상자,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 총 157t에 이르는 쓰레기가 발견됐다.공단은 이날부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쓰레기 무단 투기 차량을 제보하는 시민에게 건당 1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제보 대상에 포함된다. 카카오톡에서 ‘서울자동차전용도로 무단 투기’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사진이나 동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영상물은 촬영 일시가 포함돼야 하고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아울러 공단은 올림픽대로 노량진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인근 등 30여 곳을 쓰레기 상습 투기 지점으로 선정해 쓰레기 투기 방지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집중 관리에 나섰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쾌적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7.24 17:53
  •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재산 235억원…현직자 중 1위

    고성규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이 235억원대 재산을 신고해 7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신규 임용·승진·퇴직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24일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신규 임용자 24명, 승진자 26명, 퇴직자 23명이다.현직자 중 재산 1위인 고 원장은 총 235억5193만6000원을 신고했다. 재산 종류별로는 건물이 138억811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금 55억9045만8000원, 증권 38억9039만6000원, 토지 17억1000만원 등도 보유했다. 채무는 15억2503만2000원이었다.고 원장과 배우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신사동 상가와 사무실, 대치동 근린생활시설 등도 등록했다. 고 원장 본인은 상장주식 약 29억8922만6000원과 비상장주식 약 7억3511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직자 재산 2위는 98억7682만5000원을 신고한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 총장이었다. 종전 신고액보다 5억6235만7000원 늘었다. 김 총장과 배우자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건물 35억5679만원, 토지 27억5940만6000원, 예금 17억3390만원, 증권 15억9976만3000원 등을 신고했다.김월용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은 94억7149만4000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증권이 51억3593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건물 26억1520만원, 예금 19억7816만1000원, 토지 11억461만3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채무는 17억3687만2000원이었다.퇴직자 가운데서는 강중구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72억306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보다 2

    2026.07.24 00:00
  • 한강 그늘막에서 하룻밤 캠핑 가능…여의도·뚝섬에 무료 야영장 200동 생긴다

    오는 8월 한 달간 여의도와 뚝섬한강공원에서 밤새 머물 수 있는 임시 야영장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와 자전거, 수영장, 공연·영화, 배달 등을 연결해 한강을 ‘24시간 체류형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서울시는 한강을 민선 9기 야간경제 활성화의 첫 번째 무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순히 야간 행사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객이 낮부터 새벽까지 머물도록 유도해 체류시간과 주변 상권의 소비를 함께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대표 사업은 임시 야영장인 ‘한강 밤핑’이다.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과 뚝섬한강공원 한강플플 잔디밭에 각각 텐트 100동씩, 하루 최대 200동 규모로 조성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야영장은 민간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장소 이용료는 시범사업 기간 무료다. 이용자는 4인용 그늘막이나 텐트를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유료로 빌릴 수 있다. 더 많은 시민에게 이용 기회를 제공하고 주변 상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연박과 취사는 제한한다.야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의 DJ 공연 ‘퐁당뮤직’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진행하고, 운영 종료시간을 오후 8시에서 9시로 늦춘다. 난지 물놀이장에서도 다음달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7~9시 DJ 공연이 열린다.한강페스티벌 기간에는 밤새 한강을 걷는 ‘한강 나이트워크 42K’를 비롯해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무소음 DJ파티’, ‘한강 다리 밑 영화관’ 등이 여의도와 뚝섬 일대에서 진행된다.

    2026.07.23 17:00
  •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외국인 관광객 몰리는 '숨은 명소' [김영리의 서울메이트]

    이달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악산. 종로둘레길을 따라 가파른 계단을 오르자 한양도성 성곽 너머로 서울 도심을 받치고 있는 북한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발 342m 백악산(북악산의 공식 명칭) 정상과 백악곡성으로 이어지는 길목에서는 도심과 산이 맞닿은 서울 특유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등산로 곳곳에는 영어·중국어·일본어를 병기한 안내판이 설치돼 있었다. 등산복 차림으로 무장하지 않아도 1~2시간이면 산성과 숲길, 도심 전망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북악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해외 도시에서는 교외로 한참 이동해야 만날 법한 산이 서울에서는 지하철과 버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관광지’이라는 사실이 단번에 체감됐다.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명동과 경복궁을 넘어 북악산·북한산 등 도심 산으로 넓어지고 있다. 한국인의 일상적인 여가였던 등산이 외국인에게는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인 ‘K-등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외국인도 산으로…북한산은 하루 4000명씩 방문서울AI재단이 전날인 22일 공개한 ‘케데헌에서 K-등산까지: 데이터로 본 외국인 서울 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도심 주요 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분석에는 SK텔레콤의 외국인 유동인구 자료와 구글맵 리뷰 데이터가 활용됐다.일평균 외국인 유동인구는 북한산이 40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악산 2169명, 관악산 1192명, 아차산 729명 순이었다.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아차산이 전년 대비 11.8%, 관악산이 10.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등산 거점 지하철역

    2026.07.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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