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영리
    김영리 사회부
  • 구독
  • 전남 완도 냉동창고 화재 진화 중 소방관 고립…2명 순직 [종합]

    전남 완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2명이 내부에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천장에 머물러 있던 유증기의 폭발로 불길이 급격히 확산하면서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 6분 만에 선착대가 도착했고, 오전 9시를 기해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들은 발화 지점을 찾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내부 진입을 시도했다. 진압 과정에서 오전 9시2분께 내부에 들어간 소방관 2명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 당시 창고 내부에서는 짙은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시야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장 지휘를 맡은 이민석 전남 완도소방서장은 “화재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7명이 먼저 진입해 화재를 진압했고, 상황 판단 회의를 하던 중 다른 곳에서 연기가 보여 2차 진입을 결정했다”며 “2차 진입 과정에서 천장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은 연기와 불꽃

    2026.04.12 15:02
  • [단독] 새마을금고 주담대 '빗장'…1년 이상 회원만 대출 가능

    새마을금고가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사실상 닫는 수준의 고강도 규제에 나선다. 이달 중 비회원 주담대 신규 취급을 중단하는 것에 더해 1년 이상 거래한 '진성 회원'에게만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새마을금고의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비회원 대상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고, 회원 가입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유력하게 검토되는 기준은 ‘가입 후 1년 이상’이다.이는 최근까지 이어진 규제 우회 방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대부분의 차주들은 대출이 필요한 당일 출자금을 납부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곧바로 돈을 빌려왔다. 당국은 이러한 구조를 손보지 않으면 실질적인 대출 총량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새마을금고는 회원과 비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담대 우대금리 혜택 제공도 중단할 방침이다. 그동안 금고별 재량으로 적용되던 금리 인하 혜택을 없애고 일반금리로 일원화해 대출 유인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조치는 이르면 이달 중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2월 19일 아파트 분양 시 중도금·이주비·잔금 대출 등을 지원하는 집단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폭이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당국이 추가 대책을 내놨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지난 8일 발표한 3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상호금융권 증가 폭이 2조7000억원이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새마을금고를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대출 증가세

    2026.04.10 15:34
  • "금연구역서 액상 전자담배 피워도 과태료"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담배를 금연구역에서 피운 흡연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한다.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니코틴 전자담배까지 법적 담배로 분류되면서 단속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시는 담배사업법 개정 시행에 맞춰 13일부터 23일까지 홍보 및 계도 기간을 운영하고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집중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한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으로 담배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적발하더라도 액상형 전자담배로 확인되면 과태료 처분이 취소돼 규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 개정된 담배사업법이 시행되면 금연구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 제품 사용 시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시는 이번 개정을 계기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16개 반, 32명 규모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무인 전자담배 판매점과 소매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담배 자동판매기 운영 실태와 청소년 대상 판매 여부, 광고·표시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무인 판매기의 성인인증 장치 설치와 청소년 판매금지 표시 부착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위반 시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된다.시는 시민들의 금연 의지가 높고 전국 평균 대비 흡연율이 낮은 점에 착안해 이번 법 개정을 계기로 서울형 헬스케어 앱인 ‘손목닥터9988’을 활용한 금연 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목닥터9988 앱의 ‘내 손안에 금연 클리닉’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보건소 금연 클리닉 방문을 신청한 뒤 6개월 금연에 성공하면 최대 1만9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발

    2026.04.09 17:35
  • 서울시, 전통시장에 '디자인' 입힌다

    서울시가 전통시장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전환하는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첫 대상지인 황학동 신중앙시장은 목재 구조물과 열린 지붕을 활용한 혁신적 설계로 내년 6월까지 관광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신중앙시장을 방문해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조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7월 디자인과 설계공모를 통해 최종안을 선정했다.신중앙시장 설계는 ‘작은 골목을 살려 지역 전체를 활성화한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수립됐다. 기존의 낡은 아케이드 구조를 보강한 뒤 목재를 활용한 구조물로 개선한다. 16개 골목마다 외부 유입이 쉽도록 출입문 형태의 ‘열린 지붕’을 설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방문객과 상인이 소통할 수 있는 계단식 구조물도 조성해 시장을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니라 ‘체류형 공간’으로 전환한다.폭 15m, 길이 275m로 15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 설계를 마치고 9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 끝내는 것이 목표다. 오 시장은 “신중앙시장을 힙당동으로 대표되는 신당동 MZ상권, 떡볶이 골목, 광희동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연결되는 상권으로 활성화해 제2 광장시장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4.08 17:37
  • 드론 수놓는 서울의 밤…선착장 루프톱선 '선셋 파티'

    서울시가 한강과 도심 전역을 잇는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티벌’을 열고 관광객 유치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여의도 드론쇼를 시작으로 광화문 전통문화 행사와 서울숲 국제정원박람회로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사계절 축제 방문객 6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서울시 통합 축제 브랜드 ‘펀서울’의 핵심 사업이다.서울시는 7일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여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 계획을 발표했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행사는 ‘2026 한강 드론 라이트쇼’다. 시는 오는 10일 여의도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여의도, 뚝섬, 잠실 한강공원에서 드론쇼를 5회 개최한다. 공연은 오후 8시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된다. 드론 1200~2000대가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10일 예정된 첫 공연은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BT21’을 주제로 한다. 도심 일대에서 진행되는 ‘BTS 더 시티’ 행사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5일에는 뚝섬 한강공원에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연이 열린다. 내달 5일 어린이날에는 잠실 한강공원에서 드론 2000대를 투입한 ‘스타워즈’ 특별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드론쇼 관람객이 약 28만 명에 달한 만큼 한강 야간 콘텐츠를 서울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한강 전역에서는 체험형 행사도 이어진다. 내달 3일 여의도 물빛광장에서는 국악, 클래식, 무용·K팝을 결합한 대형 공연 ‘원더쇼’가 열린다. 한강 상공 11m 높이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진짜 한강 라면’, 선착장 루프톱에서 즐기는 ‘선셋 파티’, &lsqu

    2026.04.07 17:23
  • 24만 고립·은둔 청년…서울시, 1090억 지원

    서울시가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30년까지 1090억원을 투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립은둔 청년 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5년간 1090억원을 투입해 91만3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은 가족 지원, 정서·의료 지원, 자립 지원, 발굴·관리체계 강화, 인식 개선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됐다.부모 교육과 가족 상담을 대폭 확대해 고립 징후를 조기에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모 교육은 지난해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지원자를 10배가량 늘린다. 대학가에는 ‘청년마음편의점’ 다섯 곳을 설치하고, 온라인 활동과 걷기 미션 등 단계별 사회복귀 프로그램과 일 경험도 제공한다.고립 청년 발굴 체계도 강화한다. 시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청년 중 은둔 상태는 약 5만4000명, 고립감 경험자는 19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담기관인 서울청년기지개센터와 지역센터를 확대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고립은 개인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의 문제”라며 “부모 교육까지 포함한 접근으로 청년을 다시 사회와 잇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4.07 17:22
  • 8일부터 서울 공영주차장 75곳 '5부제'

    서울시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계’ 단계 발령 및 정부 지침에 발맞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행 기간은 8일부터 자원안보 위기 경보 해제 시까지다.이날 시에 따르면 5부제 대상은 서울 내 공영주차장 75곳으로, 10인승 이하 승용차에 적용된다.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입차가 제한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시행하지 않는다. 주차관제 시스템이 있는 공영주차장은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입차를 자동으로 통제한다. 출입 차단기가 없는 주차장은 현장 관리 인력을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다만 전통시장 인근, 주요 상권, 주거 밀집지역 등 33곳은 5부제를 적용하지 않아 평상시처럼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에서 민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장애인(동승 포함), 국가유공자, 임신부, 미취학 유아 동승 차량과 의료·소방 등 특수 목적 차량 역시 5부제에서 제외된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입차가 허용되지만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5부제 대상에 포함된다. 정기권 이용자에 대한 조치도 병행한다. 이미 판매된 기존 4월 정기권은 출입 제한에서 제외하되 5월부터는 5부제 이행 동의를 받아 판매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는 주차정보 안내 시스템과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누리집을 통해 5부제를 안내하고 주요 주차장 27곳에서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현장 불시 점검반을 편성해 취약 시간대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조치는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과 교통 수요 관리를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대중

    2026.04.07 17:22
  • 오세훈, 서울 지하철 신규 통신 시스템 도입 점검…"일상 속 혁신"

    오세훈 서울시장은 6일 오전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와 통합관제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해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이는 서울시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종합관제단장에게서 관제센터 운영 현황과 CBTC 도입으로 기대되는 혼잡도 개선 효과를 보고받았다. 이어 차량으로 이동해 인근 통합관제센터 건설 현장에서 기술본부장으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작년 기준 하루 평균 492만5000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의 386만5000명에 비해 급증해 혼잡이 한계 수위에 이르고 있다. 이에 시는 열차 운행의 신호 체계를 바꿔 큰 투자가 필요한 열차 증량, 급행 운행, 노선 추가 없이 혼잡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CBTC를 추진 중이다. 2032년 우이신설선에 우선 도입하는 것이 목표이며, 소요 예산은 3000억원가량이다.CBTC는 열차와 지상 설비가 무선으로 실시간 교신하며 열차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를 도입하면 종전보다 차간 안전거리를 좁혀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열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현재 출근 시간대 2분 30초 간격으로 운행하는 2호선에 CBTC를 도입하면 배차 간격이 2분으로 짧아진다. 이에 따라 최고 혼잡 구간인 신도림∼삼성역 구간에 열차 4대를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전반적으로는 열차 혼잡도가 20%가량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이날 오 시장은 현재 세 곳인 관제센터를 하나로 합치는 '1∼9호선 지능형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현장도 방문했다. 총 3110억원을 투입해 전 노선의 운행

    2026.04.06 18:18
  • 5월 1일 공무원도 쉰다…63년 만에 법정공휴일

    오는 5월 1일부터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공무원과 교사를 포함한 전 국민이 쉴 수 있게 됐다. 법 제정 후 63년 만이다.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는 노동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6일 밝혔다.노동절은 1923년 제정돼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명칭이 근로자의 날로 바뀌었다. 이후 1994년 유급 휴일로 법제화됐지만 적용 범위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돼 공무원과 교사,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는 휴일을 보장받지 못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명칭을 노동절로 환원한 뒤 민간·공공부문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노동절의 공휴일 지정을 추진했다. 개정 법률 공포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노동절이 공무원에게도 재충전 기회가 돼 대국민 봉사자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활력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4.06 17:42
  •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할인…석달간 월 3만원 페이백

    서울시가 고유가에 대응해 대중교통 요금을 3개월 동안 반값 수준으로 낮춘다.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에게 이용요금 일부를 현금으로 환급하는 방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집무실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중동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은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현금 3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이용을 마친 뒤 티머니 홈페이지에 현금을 돌려받을 계좌를 입력하면 된다. 4월 신규 이용자에게는 충전액의 10%를 티머니 마일리지로 추가 지급한다. 기존 6만2000원(청년 5만5000원)인 이용요금이 3개월간 3만2000원(청년 2만5000원)으로 낮아진다.김영리 기자

    2026.04.05 17:59
  • 반포 공인중개업소 77곳 담합 적발

    서울 반포동 일대에서 비회원 공인중개사와의 공동중개를 조직적으로 제한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반포동 일대에서 비회원사와의 공동 중개를 막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 중개보조원 A씨 등 3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A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닌데도 20개 업체 규모 공인중개사단체를 조직해 회장으로 활동하며 2000만~3000만원의 가입비를 낸 공인중개사를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단체 채팅방 등을 통해 비회원과 공동 중개한 회원에게 6개월간 회원 자격을 박탈하고 거래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의 제재를 주도했다.또 다른 피의자 B씨는 반포 일대 77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규합한 단체를 운영하면서 회원 전용 공동중개망에 비회원을 ‘거부 회원사’로 등록하게끔 유도해 거래를 제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체를 구성해 특정 매물 중개를 제한하는 행위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김영리 기자

    2026.04.05 17:59
  • 서울시 기능경기대회 개막…정비·용접·보안기술 겨룬다

    서울시가 숙련기술 인재 발굴을 위한 ‘서울시 기능경기대회’를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서울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열고 특성화고 학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 392명이 참가해 자동차 정비, 용접, 사이버보안 등 44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룬다고 5일 밝혔다.특히 전기기기, 정보기술, 사이버보안 등 일부 직종은 산업구조 변화와 수요 증가에 따라 다시 대회 종목에 포함됐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숙련기술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오는 8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직종별 상위 입상자는 기능사 자격도 함께 취득할 수 있다.대회 기간에는 일반 시민과 학생을 위한 각종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제품 제작 등 4차 산업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AI 시대에도 대체하기 어려운 숙련 기술 인재 양성과 기술 직업에 대한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숙련 기술이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4.05 15:00
  • 반포서 부동산 거래 담합…수천만원 가입비 챙긴 주도자 알고 보니 '중개보조원'

    서울 서초구 반포 일대에서 비회원 공인중개사와의 공동중개를 조직적으로 제한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공인중개사 단체를 조직해 공동중개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시장 질서를 교란한 A씨 등 3명을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수사에 따르면 중개보조원인 A씨는 공인중개사가 아님에도 20개 업체 규모의 단체를 조직해 2000만~3000만원의 가입비를 낸 업체만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단체 채팅방을 통해 비회원과 공동중개를 한 회원에게 6개월 거래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제재를 주도했다.또 다른 피의자 B씨는 반포 일대 77개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규합한 단체를 운영하며 비회원 명단과 회원사 연락처를 배포하고, 공동중개망에 ‘거부회원사’ 등록을 종용하는 방식으로 비회원과의 거래를 제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행위는 단체를 구성해 특정 매물 중개를 제한하거나 비회원과의 공동중개를 막는 행위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시는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집중수사 기간 동안 유사 사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변경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6월까지 시행되는 부동산 교란행위 집중수사 기간의 첫 수범사례로, 앞으로도 부동산 거래질서를 위협하는 사건 수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4.05 14:34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 3개월간 월 3만원 현금 페이백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 3개월간 월 3만원 현금 페이백서울시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반값 수준으로 낮추는 파격 지원책을 내놨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에게 월 3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대중교통 중심 이동체계 전환을 본격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서울시는 4~6월 3개월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 페이백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시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대책은 지난달 발표한 ‘대중교통 활성화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서울시는 신규 이용자 대상 10% 마일리지 환급과 함께 대중교통 집중 배차, 공영주차장 5부제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여기에 추가 재정 지원까지 더해 고강도 수요 전환 정책으로 확대했다는 평가다.기후동행카드는 월정액으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2024년 도입 이후 누적 충전 2000만건, 월 이용자 약 80만명을 기록하며 서울시 대표 교통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특히 이번 페이백 적용 시 이용 문턱이 크게 낮아진다. 기존에는 약 6만2000원 이상 사용해야 무제한 혜택을 체감할 수 있었지만 3개월간 실질 부담이 3만2000원 수준으로 떨어진다.이에 따라 시는 승용차 이용자나 프리랜서, 학생 등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낮았던 계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기후동행카드 이용자가 약 100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교통비 절감 효과도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평균 교통비 9만5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일반 이용자는 약 66%,

    2026.04.05 14:00
  • 한강 불법 수상레저 '철퇴'…최대 1000만원 벌금 부과

    서울시가 한강버스 등 수상 교통량이 늘어나고 수상레저 이용자가 많아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한강 이용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불법 수상레저 활동을 집중 단속(사진)한다.시는 한강 수상레저 활동 금지·위험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불법 수상레저 활동,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무면허 조종, 음주 조종 등을 단속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은 여의도·반포·망원 한강공원 일대 등이다. 운항 중인 한강버스의 전방 100m, 후방·좌·우 50m 역시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있다.위반자에게는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무면허·음주 조종 시 1년 이하 징역형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안전장비 미착용은 과태료 10만원, 수상레저 금지·위험구역 이용 적발 시에는 과태료 20만~60만원이 부과된다.이 기간 시는 해양경찰·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와 합동으로 주야간 불시 특별 단속도 할 예정이다. 야간 수상레저 활동 시 야간 안전 운항 장비 미비, 위협 운항, 수상레저기구 이용 시간대 위반 등의 불법행위를 적발해 행정조치하게 된다. 지난해 단속 기간에는 수상레저사업 무면허 조종 등 10건을 적발해 벌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한강에는 16개 수상레저 사업체가 314척의 배를 등록해 레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들 사업체에 불법행위 근절 협조를 구하고 안전수칙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고 전했다.시는 올해 1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수상안전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한강 전역에 CCTV 172대를 설치해 수상 안전사고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

    2026.04.03 17:45
  • 서울시, 2년 연속 '亞 최고 레저 도시'

    서울시는 미국 비즈니스 여행 매체인 글로벌트래블러가 주관한 ‘제14회 레저라이프스타일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레저 도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세계 비즈니스 여행객과 관광업계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글로벌트래블러는 서울의 전통과 트렌드의 조화, 다각적인 관광 매력을 2년 연속 수상 요인으로 꼽았다. 쇼핑, 미식, 엔터테인먼트 등은 물론 K컬처와 결합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가 글로벌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그동안 시는 체험형 관광, 한강 중심의 수상·야간 관광, 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는 라이프스타일 관광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했다. K팝 콘텐츠 촬영지 관광, 한강 드론 라이트쇼·빛초롱축제·서울달(사진), 한강 크루즈·한강버스가 대표적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카페와 베이커리를 비롯한 등산 관광 등 서울시민의 취향을 경험하는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방문객의 체류 기간을 늘릴 계획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서울의 고유한 매력을 담은 신규 관광·레저 자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했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4.02 17:56
  • 치솟는 아스콘값…도로 포장 줄줄이 '중단'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도로포장 등에 쓰이는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공급난이 벌어지고 있다. 아스콘 공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요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2일 조달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아스콘 주원료인 아스팔트(AP) 확보가 어려워지자 일부 아스콘 공급업체가 공급 축소 또는 납품 지연을 검토 중이다. 이에 조달청은 지난달 지자체 등에 공문을 보내 긴급성이 낮은 공사의 착공 시기를 늦추거나 일시 중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아스팔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석유 부산물이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미국·이란 전쟁 전인 지난 1월 아스콘 가격은 ㎏당 평균 634.59원에서 2월 662.25원으로 올랐다. 현재는 800~1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자체 발주 공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아스콘은 도로, 주차장,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을 건설할 때 사용 비중이 높은 자재다.서울시는 8~10년 주기인 도로 재포장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아스팔트가 공급되지 않으면 급하게 임시 포장 형태로 진행하거나 재포장을 미루는 방법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하면 오는 5월부터 아스팔트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재료가 공급될 때까지 무한정 대기하거나 공기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경기 김포는 재포장 공사 네 건을 연기했다. 이달 초 공사를 시작했어야 하지만 전쟁 상황에 따라 아스콘 공급이 정상화되고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부천도 지난 1일 소사구에서 할 예정이던 도로 재포장 공사 한 건을 연기

    2026.04.02 17:24
  • 비료값 급등 우려에 농산물도 '들썩'

    비료값 급등에 따른 농산물 생산비용 증가 여파가 식탁 물가 전반을 덮칠 기세다. 중동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촉발한 비료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농산물 가격 전반에 전이되고 있다.1일 서울시 물가정보서비스의 지난달 농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주요 농산물 품목 대부분 가격이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포도(샤인머스캣)는 2㎏ 기준 1만3324원에서 1만5063원으로 전월 대비 13% 뛰었고, 붉은 고추는 11.7%, 감자는 7.8% 각각 올랐다. 귤(5.8%), 신고배(3.9%) 등의 상승폭도 컸다. 닭고기(2.6%) 등 필수 식재료도 전반적으로 올랐다.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오른 배경에는 비료 수급 문제가 있다. 국내 농가에선 비료의 원료인 요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 중 40%가 중동산이다. 국제 요소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380~400달러 수준에서 최근 800달러로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비료 원료 가격이 100% 상승하면 비료 가격이 25.75% 올라 화훼(7.5%), 벼(6.6%), 채소(6.21%) 등 전반에 걸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채소류는 생산 주기가 짧아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 농가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우려해 비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김영리 기자

    2026.04.01 17:34
  • 서울서 '전국 최초' 전 구간 자율주행 버스 달린다

    지난달 30일 새벽 3시 30분.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중앙버스 정류장.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흰색 전기버스 한 대가 정류장에 들어섰다. 전국 최초의 전 구간 자율주행 버스 ‘A741’였다. 운전석에 기사는 앉아 있었지만, 핸들은 잡지 않았다. ‘자율 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버스는 출발했다.A741번은 구파발에서 광화문과 강남을 거쳐 양재역까지 23.5㎞를 달렸다. 좌석은 20석 규모로 자율주행버스 규정에 맞게 전 좌석 안전벨트가 장착돼 있었다. 전광판에는 실시간 주행 정보와 주변 차량의 위치가 표시됐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가량이었다.주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 가속과 감속이 일정하게 이어졌고, 곡선 구간에서는 버스가 스스로 방향지시등을 켜고 미리 속도를 줄이며 자연스럽게 회전했다. 정류장 정차도 정확했다. 정지선에 맞춰 멈추는 모습은 오히려 사람 운전자보다 정교했다. 다만 노란불에서 빨간불로 신호가 바뀌는 상황 등의 ‘딜레마존’에서는 1~2회 정도 급정거가 있었다.승객들 반응도 좋았다. 구파발역에서 첫차를 탄 직장인 조수연 씨(30)는 “운전이 거친 기사보다는 편안하게 느껴졌다”며 “상용화돼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중현 군(16·대경생활과학고)도 “자율주행 버스를 여러 번 타봤는데 점점 주행감이 부드러워지고 있다”고 했다.자율주행 버스의 강점은 새벽 시간대에 두드러진다. 기존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에도 일정한 운행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서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부자율주행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는 새벽버스 A160번은 2024년 11월 개통 후 지난 2월까지 2만7619명이 탑승

    2026.03.31 22:00
  • 서울, 강북 교통·개발 불균형 해소 나선다

    서울시가 지난 25일 서울 전체 역세권 325곳에 대한 고밀·복합개발을 전면 허용하면서 ‘강북전성시대’ 전략이 새로운 분기점을 맞았다. 단순한 주택 공급 확대를 넘어 그동안 누적된 강북권의 교통·개발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거주 인구에 비해 지하철 역사가 부족해 교통 편의가 떨어지는 강북의 한계를 역세권 중심 개발로 돌파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강북, 인구 대비 교통 품질 뒤처져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새롭게 개통된 지하철역은 강북권이 34개, 강남권이 50개다. 2010년대에 들어 강북은 우이신설선 등 경전철 위주로 보완됐지만 강남권은 9호선과 신림선 등 핵심 노선이 잇따라 들어서며 교통의 품질과 역세권 성장 속도가 급격히 벌어졌다.구 단위로 보면 역사 공급 측면에서도 격차가 나타난다. 이른바 강북3구로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은 지난해 기준으로 107만7954명이 거주하는 데 비해 지하철 역사 수(서울교통공사 관할 역사 기준)는 19개에 그쳤다. 역 하나당 5만6734명이 이용하는 셈이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인구 163만1562명이 거주하고 61개 역이 있어 역당 평균 이용 인구가 2만6747명 수준으로 절반에 불과했다.강북의 체감 접근성과 교통 효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구조에 머무르면서 일자리와 상업 기능이 유입되지 못하는 최대 원인으로 작용했다.◇역세권 개발로 강북전성시대 ‘박차’이에 시는 이번 역세권 개발을 통해 강북3구가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으로 고착화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단순한 교통 편의성 확충뿐 아니

    2026.03.31 17:15
  •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김태균 前부시장

    서울시는 서울지하철 1~8호선 운영회사인 서울교통공사 사장에 김태균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사진)을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제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 등을 지냈다. 시 관계자는 “김 사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적 식견을 바탕으로 공사의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3.30 17:51
  • "폐업할 돈도 없다"…벼랑 끝 서울 자영업

    “대출 원리금 갚는 날이 다가오면 1주일 전쯤 문자가 와요. 돈을 준비하라는 거죠. 그때부터 숨이 턱 막힙니다.”서울 동작구에서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는 C씨는 배달이나 택배보다는 사업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자영업을 택했다. 하지만 매달 이자와 임차료 내는 날이 되면 사업을 접어야 할지 고민한다. 문제는 폐업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재취업도 어렵다는 것이다. C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버티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령자만 떠밀리듯 자영업 전선경기 악화로 골목상권이 식어가면서 C씨 같은 한계 자영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5년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3000명 줄었다. 전체 취업자 대비 비임금근로자 비중도 22.6%로 0.5%포인트 하락하며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창업 절벽으로 줄어드는 자영업자 중 고령자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체 비임금근로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작년 8월 41.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새 8만 명 늘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동안 자영업자 3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2025 자영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60대는 창업 이유로 ‘생계 목적’(41.5%), ‘실직·생계유지’(39.1%)를 꼽았다.출구마저 막혀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60대 D씨는 “폐업할 때는 대출금까지 몇천만원을 한 번에 토해내야 해 빚만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국회미래연구원은 “대출 일시 상환 압박과 철거비 부담이 폐업을 어렵게 한다”고 진단했다. 소상공인 안전망인 노란우

    2026.03.30 17:36
  • 골목상권의 몰락…개업 엄두도 못낸다

    대기업 재무팀 출신 A씨는 건축자재 사업을 하다가 실패한 뒤 누나와 고깃집을 차렸다. 월 수익 600만원 이상을 기대했지만 대출 이자와 임차료, 인건비를 지급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거나 적자인 달이 대부분이다. A씨는 “남의 돈이 그냥 스쳐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골목상권이 식어가고 있다.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데 인건비와 각종 부대비용이 치솟으며 자영업자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식당 카페 편의점 마트 등 생활밀접 업종의 지난해 개업률은 8.1%로 201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업률은 영업 중인 전체 사업체 대비 새로 문을 연 사업체의 비율을 뜻한다.지난해 새로 문을 연 점포는 5만1251개로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2023년(8만4380개)과 비교해 2년 만에 3만3000여 개(39.2%) 급감했다. 폐업한 점포는 6만5976개로 개업 점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 점포는 2023년 26만4967개에서 2025년 24만3677개로 2년 만에 2만 개 이상 증발했다.지난해 폐업률은 10.4%로 2024년 11.5%에서 소폭 하락했다. 소상공인이 철거, 대출 상환 등 폐업 비용이 부담돼 버티기 운영에 들어간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B씨는 “폐업에만 2억원 정도가 든다”며 “적자가 나도 그냥 버티고 있다”고 했다.창업 절벽 현상은 고용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8월 기준) 고용원이 있는 전국 자영업자는 14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00명 감소했다.곽용희/김영리 기자

    2026.03.30 17:34
  • [단독] 서울형 가사서비스 접수 첫날 '먹통'…신청 폭주에 서버 다운

    서울시가 임산부와 맞벌이·다자녀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서울형 가사서비스’ 신청 접수가 시작 첫날부터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원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며 이용자 불편이 이어졌다.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시작된 서울형 가사서비스 신청 접수는 오후 3시 30분께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탄생육아 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 신청에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구의 가사 부담을 덜기 위해 가사관리사가 가정을 방문해 청소, 세탁, 설거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97억원을 투입해 1만4000여 가구에 연간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예산 초과로 인한 접수 중단은 아니며, 서버 과부하로 인한 단순 오류"라고 설명했다.가사서비스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25개 자치구 신청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서버 과부하가 발생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접속 장애 발생 직후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게시하고 긴급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아울러 시는 접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접속자가 순서대로 신청 화면에 들어갈 수 있게끔 서버 내에 대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콘서트 티켓팅 방식과 유사한 구조다. 단기간에 신청이 집중되는 구조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다.서울시는 “금일중 복구를 완료하고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접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서울형 가사서비스

    2026.03.30 17:33
  • 서울시, 시니어 '활력충전 프로젝트'에 2032년까지 2000억 투입

    서울시가 시니어 통합 여가시설을 확충하는 등 노년 세대가 여가를 즐기며 활력을 찾도록 돕는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단순 복지를 넘어 ‘여가와 건강 중심’의 새로운 시니어 생활 플랫폼을 구축해 고령층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서울시는 30일 시니어 통합여가시설과 생활밀착형 공간을 결합한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2024억원을 투입해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규모 복합시설인 ‘활력충전센터’와 생활권 내 소규모 거점 ‘활력충전소’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권역별로 연면적 약 1만㎡ 규모의 활력충전센터 8곳을 조성하고, 도보 10분 거리 내 이용 가능한 활력충전소 116곳을 2030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루 약 6만명의 어르신이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활력충전센터는 체류형 복합 공간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 와인 클래스 등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스크린 파크골프, 피클볼 등 스포츠 시설과 AI 피트니스, VR 체험 등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제공한다. 건강 상담과 재취업 교육 등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생활권 거점인 ‘활력충전소’는 복지관, 도서관, 치안센터 등 기존 유휴시설을 활용해 조성된다. 지역 특성에 따라 건강관리, 문화활동, 자기계발, 커뮤니티 기능을 특화해 운영하며,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소통 공간 역할을 맡는다.민간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당구장, 요가학원 등 민간 여가시설을 ‘시니어 동행상점’으로 지정해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

    2026.03.30 17:00
  • 개장 3개월만에 20만명 방문…뚝섬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에 조성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Play Place)'이 개장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작년 12월 19일 개장한 한강플플은 이달 20일 기준 누적 20만1560명이 방문했다. 일평균 방문객이 25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한강플플은 '한강의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체험·전시·휴식·공연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이다. 시민 참여 버스킹과 체험형 콘텐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내달 18~19일에는 친환경 마켓과 체험, 버스킹 공연을 결합한 '한강플플 그린마켓', 5월 5일에는 놀이와 뮤지컬 공연이 어우러진 '한강플플 어드벤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플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개장 3개월 만에 20만명이 방문할 만큼 한강플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한강의 매력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2026.03.30 16:00
  • 우후죽순 마라톤 대회…서울이 꽉 막힌다

    숭례문 일대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하는 대형 마라톤 대회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구간이다. 인근 남대문시장 상인들은 마라톤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4월을 앞두고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일요일마다 도로 통제가 이어져 아침 시간대 전통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기 때문이다. 남대문시장에서 가방가게를 운영하는 이춘우 씨(58)는 “아침이면 전통시장을 구경하러 온 외국인이 몰리는데, 마라톤이 있는 날이면 손님이 훨씬 적다”며 “외국인 덕택에 상권이 살아나고 있는데 사대문 안에서 꼭 마라톤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교통 통제, 작년 115% 늘어따뜻한 날씨와 함께 마라톤 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주말마다 교통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도로가 장시간 막히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시민의 이동 불편이 커지고 소상공인 영업에도 차질이 빚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9일 마라톤 동호회 ‘마라톤 온라인’에 따르면 4~5월 서울에서 예정된 마라톤은 총 37건이다.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 마라톤 참가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회 일정도 집중된다.문제는 대회마다 통상 교통 통제가 뒤따른다는 점이다. 서울경찰청이 교통 통제에 나선 마라톤은 지난해 28건으로 전년보다 115.3% 증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엔 2건이었는데 2023년 9건, 2024년 13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날도 ‘서울 K-마라톤 대회’와 ‘2026 서울시 쉬엄쉬엄 모닝’이 열리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이 통제됐다.마라톤 대회 개최 사실이 사전에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사례도 있다. 경기 성남에 거주하는

    2026.03.29 17:24
  • "조선시대 한양으로 타임슬립"…서울역사박물관에 어린이관

    서울 신문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조선시대 한양을 직접 탐험하는 초교생을 위한 ‘몰입형 어린이역사박물관’을 정식 개관했다.서울역사박물관은 27일 시범 운영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기주도형 체험 전시 공간으로, 어린이가 직접 참여해 역사를 배우는 몰입형 콘텐츠가 특징이다.관람객은 황포돛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연출로 시작해 숭례문, 운종가, 혜민서 등 조선시대 주요 공간을 탐험하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하게 된다. 360도 영상, 프로젝션 매핑, 전자태그 기반 체험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고 활쏘기, 붓글씨, 약재 만들기 등 아날로그 체험도 병행해 학습 효과를 강화했다. 어린이들은 체험 과정에서 기록한 활동을 ‘한양 견문록’ 형태로 받아볼 수 있어 단순 관람을 넘어 학습 결과를 축적할 수 있다.김영리 기자

    2026.03.27 17:42
  • "벚꽃은 여의서로·워커힐길"…서울시, 봄 꽃길 175선 선정

    서울시가 봄을 맞아 시민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해 27일 공개했다.시는 175개 꽃길을 장소와 성격에 따라 도심 속 꽃길, 공원 꽃길, 물길 꽃길, 산책로 꽃길 등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도심 속 꽃길은 일상에서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 공원 꽃길은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장소로 구성됐다. 물길 꽃길은 하천을 따라 시원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고, 산책로 꽃길은 생활권 인근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코스다.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여의서로와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가로변 꽃길 74곳, 강북구 오동공원과 북서울꿈의숲 등 공원 내 꽃길 55곳,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등 하천변 꽃길 37곳, 우이천변과 양재대로 등 녹지대 9곳이 포함됐다.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서울은 개나리와 진달래가 3월 말, 벚꽃이 4월 10일께 만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은 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봄의 설렘을 만끽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리 기자

    2026.03.27 17:41
  • 中불법어선 한 번 추격에 기름값 수백만원…해상순찰 줄인 해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면서 그 충격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본격적인 모내기 시즌을 불과 한 달 앞두고 트랙터·이앙기 등 농기계에 쓰이는 면세 경유와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자 농민들은 더 싼 주유소를 찾아 헤매는 ‘기름 유목민’ 신세가 됐다. 해경은 유가 부담으로 해상 순찰까지 축소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면세 경유는 동탄구 동탄농협주유소(L당 1155원)와 매송면 원평주유소(1699원) 간 격차가 544원에 이른다. 면세 휘발유도 마도면 마도농협주유소(939원)와 원평주유소(1699원)의 격차가 760원에 달했다.이 때문에 화성시 농민들은 값싼 주유소를 찾아 원정을 떠나고 있다. 양감면 충만에너지(SK에너지·L당 1676원)를 이용하던 농민이 화성시 내 면세 경유 최저가 주유소인 동탄구 동탄농협주유소(1155원)를 찾아 편도 32.2㎞, 왕복 64.4㎞를 이동하고 있다. 이동 시간만 편도 36분, 왕복으로는 1시간을 훌쩍 넘지만 200L(1드럼)를 급유할 때 9만~10만원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농번기에 서너 드럼씩 넣는 규모 농가라면 한 번 왕복으로 20만~26만원이 차이 나고, 영농 시즌 전체로는 수백만원이 왔다갔다 한다. 화성시 관계자는 “트럭 짐칸에 기름통을 싣고 출발하기 전 오피넷 앱으로 최저가 주유소를 검색하는 것이 농촌의 일상이 됐다”고 전했다.국제 유가 급등은 해경의 해상 순찰 축소로 이어졌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5일 유류 통제 1단계(경계)를 발령했다. 해경의 유류 통제는 3단계로 나뉜다. 1단계(경계)는 경제속력을 준수하고 불필요한 순찰을 지양한다. 2단계(위기)를 거쳐 유가 상승폭 20% 초과 시 발동하는 3단계(심각)에서는 출

    2026.03.27 17:31
/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