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8일 사망한 마거릿 대처 전(前) 영국 총리를 현대사에서 가장 특출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애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를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테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대처는 분명히 현대 세계에서 가장 특출한 정치인에 속한다"며 "개인적으로 그를 알고 있었고 그는 항상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회고했다.

푸틴은 세상이 위대한 정치활동가를 잃었다며 유족과 영국 국민에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7일 독일 방문에 이어 이날 네덜란드를 찾아 베아트릭스 여왕과 현지에서 개최된 '네덜란드에서 러시아의 해' 및 '러시아에서 네덜란드의 해' 개막식에 참석하고 뤼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