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美 부양책이 100만명 일자리 구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월드 캐피털마켓'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이들은 7월 실업률 등 개선된 경제지표 등을 근거로 들며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시간이 흐른 뒤 돌이켜보면 경기침체가 7월이나 8월,9월에 끝났다고 말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8월이 바닥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실업률이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과 공급관리자협회(ISM)지수 등 제조업 지표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을 침체 탈출 근거로 제시했다.
타이슨 교수는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추가 부양책을 논의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주택가격 하락과 압류주택의 매물 압박은 경기회복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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