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자동차가 미국제너럴모터스(GM)의 독일 자회사인 오펠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인수전이 4파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가 오펠 입찰 마감시한이 하루 지난 뒤 GM측에 오펠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서한을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5위 자동차회사인 베이징자동차는 오펠 차수입과 기술매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인수전이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이탈리아의 피아트, 미국 사모펀드 리플우드의 자회사인 RHJ 인터내셔널등이 참여하는 4파전 양상을 띨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광진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