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유명 레스토랑 '엘 불리'가 4년 연속 세계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에 있는 엘 불리 레스토랑은 최근 800여명의 주방장과 레스토랑 비평가 등이 참가한 '2009 산 펠레그리노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명품 생수회사인 산 펠레그리노가 200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세계 베스트 레스토랑 50' 리스트는 프랑스 요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1961년 문을 연 '엘 불리'는 2000년 페란 아드리아가 수석 주방장을 맡은 뒤 과학적 원리를 요리에 접목시킨'분자 요리'를 선보이면서 세계 최고 레스토랑의 명성을 얻게 됐다.

'엘 불리'에 이어 영국의 '팻 덕'이 2위를 차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