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왕년의 액션배우 라이벌이자 친구인 실베스터 스탤론이 만드는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한다.

슈워제네거 지사는 다음 달 28일 브라질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익스펜더블스'에 출연한다고 AP통신이 25일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지난 2003년 주지사가 되고 나서 지금까지 친구들을 위해 단 세 차례 영화에 카메오로 우정 출연했다.

스탤론이 대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익스펜더블스'는 남미의 독재자를 전복시키는 용병들이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이연걸과 에릭 로버츠, 미키 루키, 돌프 룬드그렌, 포레스트 휘태커 등 세계적인 유명 액션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영화에서 슈워제네거는 그에게 익숙한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배역을 맡아 올해 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자신의 출연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