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 주에서 관광버스가 강물에 추락해 10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20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께 알라고아스 주도인 마세이오 시에서 96㎞ 떨어진 AL-105 고속도로에서 시속 90㎞의 속도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커브길에서 방향을 잃고 20m 아래 강으로 떨어졌다. 경찰은 전날 밤부터 내린 비 때문에 노면이 미끄러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버스에는 상파울루와 리우 데 자네이루에 거주하는 관광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알라고아스 주내 한 관광지로 가던 길이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