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의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온라인정치단체인무브온이 이라크전과 관련, 의회에 조지 부시 대통령 견책을 요구하는 전면광고를 10일자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했다. 무브온은 "그는 알고 있다. 의회가 반드시 대통령을 견책할 것을"이라는 문구와함께 고뇌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대형사진을 부각시킨 이 광고를 통해 부시 대통령이 무기사찰결과와 우방의 반대, 정보기관의 정보까지 무시하며 이라크전을 강행,미국인 500명이 희생됐다고 비난했다. 무브온은 부시 행정부가 9.11 테러 이전에 이라크전을 계획했으며 이를 위해 부시 대통령이 정보를 왜곡 전파하는 등 의도적으로 전쟁여론을 조성했다면서 이라크정보오류에 대한 독자적인 조사위원회의 활동과는 별도로 의회도 자체조사를 통해대통령을 견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견책은 의회가 서면형태로 대통령을 질책하는 것으로 법적인 구속력은 없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