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리인은 14일 북한 핵문제가 긍정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일본 및 다른 4개국과 함께 러시아가 (북핵) 회담에 참여하는 것이 한반도 핵위기 해결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실용주의적 정치인으로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구체적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내달 초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한 뒤 이번 면담에서는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풀리코프스키는 지난 2001년 여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당시 24일 간 김 위원장과 같은 특별열차를 타고 수행한 바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이타르-타스=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