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청은 오는 6월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되는 미.일 합동군사연습에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6대와 공중조기경보기 E-767 1대를 처음으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자위대 전투기들은 미 공군 항공급유기 KC135로부터 급유를 받은 뒤 태평양을 횡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감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 연대를 통해 방공능력 향상으로 연결되는 공중급유 효과를 북측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하순 미.일 합동군사훈련에 대해 `침략전쟁 수행을 염두에둔 불장난'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