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조직이 올해초 런던 히드로 공항 인근의 한 공원에서 민간 여객기 격추를 시도했다고 영국 일간 선이 19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월 이 같은 경찰의 첩보에 따라 군.경찰 병력 수천명을 히드로 공항과 런던시내 주요 지역에 배치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 당국은 당시 테러 위협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이슬람 최대 축제인 라마단 종료 기념일인 '에이드 알 피트르'와 때를 같이 해 알-카에다의 테러 위험이 있다고 발표했었다.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선 인터뷰에서 알-카에다 조직이 견착식 미사일로 민항기에 대한 공격을 하기 위해 겨울철에 폐쇄됐던 레로랜드 공원에 침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