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게놈프로젝트의 주도기관 중 하나인 미 국립인간게놈연구소(NHGRI)는 14일 오전 11시30분(미 동부시간)부터 1시간동안 기자회견을 열어 인간게놈지도의 완성을 발표한다.
미 매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미 국립보건원(NIH)에서 열릴 이 기자회견에는 프랜시스 콜린스 NHGRI 소장과 엘리아스 제르호니 NIH 원장이 참석한다.
(서울=연합뉴스)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교육 영상에서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자료화면을 사용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해당 영상을 삭제한 가운데,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12일 행안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민방위 사이버교육 누리집에 민방위 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지진·해일 관련 행동요령' 영상이 게시됐다. 5분 남짓 길이의 영상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사용됐다.이 영상 속 지도는 미국 NBC 방송 화면을 인용한 것으로, 올해 초 일본 이시카와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뒤늦게 이를 파악한 행안부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나 독도를 정치적으로 쟁점화하고 있는 일본에 빌미만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국방부, 외교부에 이어 이번에는 행안부까지 정부 부처에서 독도에 관한 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됐다"며 "제작 업체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정부 부처에서는 향후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신중을 기해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지난 2월에는 외교부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서 독도를 '재외대한민국공관'으로 표시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독도를 '재외공관'이라고 표기한 것은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외교부는 언론 보도로 문제가 드러난 후 이를 삭제했다.국방부도 지난해 말 장병 정신교육 자료를 발간하며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12일 오후 8시 39분 14초(한국시간) 멕시코 치아파스 타파출라 남남서쪽 52km 해역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진앙은 북위 14.45도, 서경 92.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75km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2살부터 줄담배를 피우는 모습으로 국제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인도네시아 소년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 소년은 두 차례의 혹독한 재활 과정을 거친 뒤 현재 금연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의사를 꿈꾸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일본 인터넷 매체 '데일리 신초'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알디 군의 '유아 흡연'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후, 인도네시아 당국은 심리학자를 통해 그에 대한 식사·운동·놀이 요법을 지원했다. 당시 알디 군은 하루 2갑(40개비) 정도를 흡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을 일으켰다.알디 군은 재활 치료 초반에는 흡연 욕구에 벽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하지만 혹독한 치료를 통해 결국 금연에 성공했다.성실한 학교생활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알디 군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의사가 돼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한 주간지에 따르면 알디 군은 시장에서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현재는 학교를 그만둔 상태다.매체는 "알디 군의 생활이 편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도 "그는 여전히 금연 상담사와 연락하고 있으며, 담배보다 초콜릿을 더 좋아한다고 얘기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인도네시아는 담배 산업에 대한 규제가 없다시피 해 '흡연자의 천국'으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네시아 성인 남성의 63%가 흡연하고 있으며, 만 10∼18세 청소년 흡연율이 10%에 육박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