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행정부는 기업 회계부정에 연루된 변호사나 금융인 회계사 등과 같은 외부 전문인력에 대해 법적 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8일 보도했다. 래리 톰슨 법무부 부장관은 "외부 전문가들이 기업측에 어떤 종류의 조언을 전달했고 이 조언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엄밀히 살피도록 검사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기소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회계부정 사건은 회계사나 변호사 등이 장기간 연루되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