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은 영국 육군이 보유하고있는 탱크들이 이라크와의 사막전에 대비해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훈 장관은 지난 25일 밤 의회 답변을 통해 군사행동 가능성에 대한 준비의 속도가 빨라졌다고 시사했다. 그는 육군의 야전병원, 구급차, 해외 투입이 가능한 임시수용시설, 병사들의 통신장비 등도 개량됐다고 말했다. 훈 장관은 탱크를 사막전에 맞게 개조하기 위한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며 이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의 시점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방부가 예비역 소집을 위한 비상계획을 수립중이며 정부내에서 소집규모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훈 장관은 미국 주도의 對이라크 군사행동에 영국군이 참여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영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미국과논의를 진행중임을 확인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