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유엔의 무기사찰 범위확대를 허용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국제유가가 1개월 만에 다시 배럴당 28달러대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8센트(1.3%) 하락한 28.97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9월12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도 39센트(1.4%) 내린 27.74달러에 장을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동의 긴장완화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