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몸수색에 화가난 한 승객이 갑자기 바지를 벗으며 검색원들에게 "이러면 됐냐"라고 고함을 지른 뒤 경찰에 체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워싱턴 거주 은행가이며 프랑스 국적인 마르크 단셀름(61)은 검색원들이 몸수색을 하면서 허리띠를 뒤집어보라는 요구를 한데 화가난 나머지 남녀 검색원들과 대기 승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자기 바지를 내렸다는 것. 경찰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여성승객들이 이 장면을 보고 "기겁을 했다"면서 단셀름은 통제불능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무질서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