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은 이번 여름 베를린에서 열리는 `러브 퍼레이드(Love Parade)'가 테러공격의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일간지 빌트가 25일 보도했다. 베를린 경찰의 우베 코젤닉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으나 9.11테러 이후 "모든 대규모 행사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우리 경찰은 대규모 행사에 대한 모든 위협을 조사하고 검토한다"고 말했다. 러브 퍼레이드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테크노 음악 행사로 올해에는 7월13일부터 열리며 100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빌트지(紙)는 테러범들이 행진도중 차량 폭탄을 폭발시킬 계획이라는 정보를 경찰이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베를린 AP=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