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중북부를 강타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나 300명에 이를 전망이다. 산시(陝西)성의 한 관리는 지난 14일 닝산(寧陝)현의 사망자 수가 지난 13일의 11명에서 47명으로 늘어났으며 158명은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도 지난 14일 사망자 수가 허베이(華北)의 경우 4명에서 29명으로 증가했으며, 쓰촨(四川)은 24명에서 30명, 충칭(重慶)에서는 4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도로가 복구되고 전화선이 다시 연결되는 등 구조작업과 북구작업이 진척되면서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서부 신장(新疆) 지구에서는 지난 5월 말께 덮친 홍수와 먼지 폭풍으로 최근 22명이 숨졌다고 지역 민정 관리가 밝혔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