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하원의원 다수가 중증 환자들에 대한 대마초 처방을 허용하는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 다음주중 가결할 예정이라고 의원들이 8일 밝혔다. 하원은 8일 소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으며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집권당등 3당과 최대 야당 두 곳도 이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마초 허용안은하원을 통과하더라도 상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상원 의결은 연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바스 퀵 네덜란드 보건부 대변인은 "대마초를 약국에서 살 수 있는때는 약 1년정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용 대마초 허용안이 통과될 경우 대마초는 정부의 규제를 받는 재배자들에의해 생산될 예정이며 의사들은 이를 통증 완화제로 처방할 수 있게된다. 처방에 따라 환자들은 분무기를 사용하거나 담배처럼 피워 흡입, 통증을 덜게 된다. 네덜란드 당국은 대마초 판매가 기술적으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수백곳에 달하는 이른바 '커피숍'에서 소량판매는 용인해왔다. 대마초 1g 가격은 미화 약 4달러에달한다. (헤이그 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