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와 컬러 프린트 기술에 혁혁한 공을 세운 독일의 발명가 루돌프 헬이 14일 1백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독일 관리들이 밝혔다. 헬은 사실상 첫 텔레팩스인 문자 전송 기계를 발명,29년 '헬 리코더(Hell Recorder)'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내놓아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독일 북부도시 킬에 회사를 설립했다. 헬의 기계들은 텔렉스 전송보다 수신이 뛰어나 통신사와 우체국,경찰서 등에서 인기를 끌었다. 1901년 12월 소도시 에그뮐에서 태어난 헬은 물리학과 수학에서 뛰어났으며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 인류학자 레이먼드 퍼스 경 타계 저명한 사회 인류학자인 레이먼드 퍼스 경(卿)이 사망했다고 런던 정치경제대학이 14일 밝혔다. 향년 100세. 태평양 문화 연구로 유명한 퍼스 경은 1968년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퇴임 후 지난달 22일 숨을 거둘 때까지 저술활동을 계속해왔다고 이 대학 대변인이 밝혔다. 1901년 3월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퍼스 경은 오클랜드 대학을 졸업한 뒤 LSE에서 유명한 인류학자인 브로니슬라프 마리노프스키 문하에서 마오리 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퍼스 경은 30∼32년 시드니 대학에서 강의한 뒤 다시 LSE로 돌아와 68년 퇴임 전까지 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