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의 대(對)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을 지원하기위해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부대 배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키르기스 외무부를 인용, 5일 보도했다. 한국과 호주군은 키르기스 주재 미국 대사관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협의중이며,앞으로 미국 주도 동맹국들의 작전을 후방 지원할 계획이라고 외무부는 말했다. 외무부는 그러나 한국과 호주는 직접 전투에 참가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키르기스탄에 군용기를 배치할 계획은 없으며, 군 구조대와 의료진만 주둔시킬 예정이라고강조했다. 외무부는 또 이같은 요구의 수용 여부는 안보회의를 거쳐 의회와 대통령의 결심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캐나다 등도 앞서 같은 요구를 키르기스 정부에 제출했지만아직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키르기스 정부는 그러나 궁극적으로 외국군의 주둔을 허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예측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