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이 이끌고 있는 테러조직 알-카에다는 14일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대한 보복조치로 미국과 영국에 대해 또다시 항공기 자살테러를 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알-카에다의 대변인 술레이만 아부 가이스는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자지라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신의 뜻이라면 항공기 폭풍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민과 영국민에 대해 아라비아 반도를 떠날 것을 경고했다. 가이스는 이날 알-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녹음 테이프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은 항공기 여행을 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하 카이로 AFP A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