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7일 항공 안전을 위한 장기계획을 발표하고 각 주 정부 주지사들에게 주 방위군을 소집해 공항 보안업무를 담당토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항공사 관계자들과 항공기 보안 계획을 논의하기위해 시카고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의 항공 보안 강화 계획 개요를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항공 보안 강화 계획에서 연방정부가 공항 보안 책임을 담당할 것과 테러범들의 조종실 출입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도록 항공기를 개량하기위해 5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할 것 등을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국 국민에게 항공기 여행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도록 신뢰를 강화하는 구체적인 조치와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항공 보안 강화 계획에는 ▲연방 항공보안관의 미간 항공기 탑승 확대 ▲조종실 출입문 보안 강화 등 항공기 개조 비용 5억 달러 조달 ▲연방정부가 공항안보 업무 담당 등이 들어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