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에서크루즈미사일이나 특수부대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작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군은 아무리 소규모 작전을 하더라도 비상시에 대비한 준비를 하며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 이후에 다른 공격이 있을수도 있으나 이번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은 아프가니스탄내 기지의 일시적 점령을 포함하는 대규모 공세가 될수 있다는 암시가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작전의 목적은 용의자들의 체포 및 사살과 적대적 조직의 영원한 파괴,그리고 다른 국가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어떤 작전의 경우도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가 선봉에 설 것이며 특수부대가 이미아프가니스탄내에서 작전중이라는 보도도 있었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그러나 주로 정찰임무를 띠고 있는 초기투입병력은 공격 수일 전에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특수작전지휘센터를 이미 이 지역에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육군의그린베레, 레인저, 해군의 실, 영국의 SAS 등이 동원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이들의 첫번째 임무는 표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미 육군의 블랙호크 MH-60 헬기와 무인 정찰기 프레더터와 글로벌 호크, EC-135 리벳조인트 통신정보기, E-8D 조인트스타 등의 장비가 동원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특수부대는 용의자들을 체포 또는 사살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위치도 보고할 수있으며 위치보고가 있을 경우 크루즈미사일을 포함한 대대적인 폭격이 뒤따를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미군은 공습을 통해 비행장, 통신망 등 남아있는 인프라 등을 가격해 반격능력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지만 아프가니스탄내 조직에게는 수만명의 병력이 동원되는대규모 지상작전을 통해서만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미국이 장기전을 원할 경우에는 작전지에 가까운 위치에 더 많은 시설이 필요하며 따라서 아프가니스탄내 북부연합 반군 장악지역에 있는 기지를 점령하려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말하고 과거 소련이 건설해놓은 비행장도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또 장기적인 지상작전은 특수부대 뿐만 아니라 신속대응태세를 갖춘 공수부대도동원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하고 미 제18공수군단 소속의 제82공수사단과 제101헬기공수사단, 제3기계화보병사단, 제10산악사단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제82공수사단의 병력만도 1만4천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는 신속투입이 가능한 "레디(Ready)여단"도 있고 공격용 아파치 헬기도 C-17 점보수송기에 실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할 수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영국군의 경우는 오만에서 훈련중인 해병대과 낙하산연대를 투입할 수도 있다. 미국이 장기적인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암시는 예비군을 동원한 것과 국방정보국(DIA)이 전쟁포로와 실종자 처리를 담당할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 등에서도 나타난다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