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명령을 내리면 도둑이나 강도에게 총격을 가할 수 있는 무장 로봇이 태국에서 개발됐다.

태국왕립 몽굿 공대의 피티켓 수락사 교수가 개발한 이 로봇은 움직임과 열을 추적하는 카메라 및 센서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어디서라도 인터넷상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권총을 발사토록 돼 있다.

피티켓 교수는 이 무장 로봇은 지난 94년 호주에서 개발된 비무장 ''텔레로봇''을 발전시킨 것으로 귀중품을 소장한 박물관 등 주요 건물의 경비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로봇은 또 외과의사들의 복잡한 수술동작을 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티켓 교수는 로봇을 좀더 발전시키면 수련의들을 위한 실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수련의들이 환자를 실습대상으로 삼지 않아도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