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초기단계에서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바이오칩이 개발됐다.

중국 산시성에 있는 인민해방군 제4의과대학산하 유전자진단연구소 소장인 이앤 샤오준 박사는 성냥갑만한 크기의 이 바이오칩이 그 어떤 다른 암 진단법보다 초기단계의 암을 보다 효과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앤 박사는 암을 전통적인 방법에 의해 초기단계에서 진단하려면 최소한 500가지 검사가 필요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바이오칩을 사용하면 1천가지 검사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적으로는 사망원인 2위이고 중국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의경우 초기단계에서의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이앤 박사는 말했다.

이앤 박사는 또 임신 3개월때 임신여성의 손가락끝에서 채취한 혈액 한방울을 이 바이오칩으로 검사해 태아가 기형인지 또는 유전질환이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으며 현재 이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