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고어, 미국 대선 민주후보지명전 '브래들리 앞서'
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 상원의원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 최신호(11월 1일자)는 민주당 등록 유권자 7백55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어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은
반면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은 26%에 그쳤다고 밝혔다.
고어는 브래들리에 비해 강한 리더십(64%대51%), 소수계에 대한 동정심
(62%대 47%)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민주당의 두 후보는 공화당의 선두주자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현 시점에서 맞붙을 경우 모두 패배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시 주지사는 고어에게 49%대 40%로, 브래들리에게 47%대 42%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지난 6월 실시된 뉴스위크 여론 조사에서 부시 주지사
가 민주당 후보들에게 거의 2배나 리드했던 것에 비하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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