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알루미늄업체인 미국의 앨코아가 북미지역 3위업체인 레이널스
메탈스를 44억달러(부채 포함 58억달러)에 인수했다.

이에따라 앨코아는 연간 매출액 2백5억달러, 종업원수 12만명, 36개국에
300개가 넘는 공장을 가진 초대형 알루미늄업체가 됐다.

또 세계 알루미늄 업계는 지난 10일 합병을 발표한 알캉-페시니-알루시셰
론자 등 3사 합병사와 앨코아에 의해 양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앨코아는 18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레이널즈 주식 공개 매수에 나서
투자그룹인 미시건 애비뉴 파트너스사를 따돌리고 레이널스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앨코아는 레이널즈 주주들에게 주당 1.06주의 앨코아 보통주를 지급키로
했다 .

이에앞서 알캉 등 알루미늄 3사의 합병으로 위기를 느낀 앨코아는 레이널즈
측에 합병을 제의했으나 레이널즈가 이를 거절하자 지난 17일 레이널즈를
적대적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알루미늄 업체간 대형 인수 합병은 최근 몇년간 알루미늄값이 지속적으로
하락, 알루미늄 업체들의 채산성이 떨어진데 따른 것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