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넴초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13일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란 석유장관
을 만난 후 미국이 강력히 반대하는 20억달러 상당의 이란 가스전 개발사업
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이란의 유전개발에도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료와 에너지 문제를 담당하는 넴초프 부총리는 비잔 남다르 장게네흐
이란 석유장관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프랑스 토탈사 및 말레이시아
페트로가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이란의 가스전을 개발키로 한 가즈프롬사
의 계약에 대해 "가즈프롬이나 러시아에 수익이 매우 클 것"이라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