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10위 은행인 뱅크원과 비자및 마스터카드 발급회사인 퍼스트USA가
79억달러 규모의 합병절차를 완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양사의 신용카드 회원 수는 총 3천2백만명으로 이번 합병으로 시티코프와
MBNA의 뒤를 이어 회원 수에 있어서 미국에서 3번째로 큰 신용카드 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존 매코이 뱅크원 회장은 "퍼스트 USA와의 합병으로 우리는 소비자금융
서비스부문에서 새로운 차원의 강력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뱅크원은 이번 합병으로 올해 수익이 최소 5천1백만달러, 내년 수익이
1억1천6백만달러 늘어날 것이며 저축도 올해 3천5백만달러, 내년에
1억2천5백만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