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구특파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조업중단조치로 이 회사 감산규모가 내주초까지 모두
6만~7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부품협력업체인 아이싱정기의 공장 화재로 인한 브레이크부품
공급차질로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차량조립을 전면 중단했다.

도요타는 그러나 아이싱정기의 다른 공장과 도요타계열 20여개사에서
브레이크부품을 대체 생산하기위한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어 6일에는
일부 RV(다목적 차)생산라인에서 조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7일부터는 전체 공장 라인을 가동시킬 계획이나 가동률은 평소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소한의 부품재고만 유지해온 도요타의 조업중단으로 관련 부품
메이커의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