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보로트라 프랑스 산업장관은 15일 대우그룹으로의 매각계획이
무산돼 물의를 빚었던 프랑스의 톰슨 멀티미디어사의 자본금을 증액해
회사를 회생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보로트라 장관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지난 12월 대우매각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뒤 밝혔듯이 회사를 살려내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자본금 증액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국방및 디지털 TV 업체인 톰슨 그룹을 라가르데르 그룹에 매각
하고 라가르데르는 멀티미디어 분야를 대우에 넘길 계획이었으나 프랑스
민영화 위원회의 반대로 매각이 백지화됨에 따라 한국측으로부터 인종차별
저의가 있다는 분노를 샀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