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오후 2시 11분 기준 112.21~112.22엔으로 전날 종가(111.00엔)보다 1.21엔(1.09%) 상승(엔화가치 하락)했다.

엔화가 112엔대를 기록한 것은 약 6개월만이다.

이는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으로 신흥국 등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엔화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미일간 금리차 확대에 대비해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오후 2시 17분 현재 22,218.98 포인트로 전날 종가보다 286.77포인트(1.31%) 올랐다.

이는 전날 미중간 무역마찰이 격화하면서 2만2천포인트가 무너진 데 따른 반발 심리, 그리고 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日 엔화 약세 가속…닛케이 지수는 상승 반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