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코스닥의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종목 11개를 소개했다.

이 증권사 조승빈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1900선에 도달한 코스피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코스닥이 장기간 소외됐던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이익 모멘텀(상승동력)이 상대적으로 높게 예상되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으며, 경기의 연착륙이 기대되는 만큼 코스닥의 강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양호한 저평가 기업들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하나마이크론 테스 에스엔유 고영 이노와이어 아바코 이녹스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 아이피에스 이엘케이 등을 추천했다.

이들은 올 하반기 및 내년에 높은 실적 모멘텀이 예상되면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이하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