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내년 1분기 최고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에는 내수경기 회복과 연말 성수기 효과에다 11월부터 검색광고 대행사가 오버추어로 변경된 긍정적인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4분기에는 TV광고 등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비용 집행이 집중되면서 수익성은 소폭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다음의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와 비교해 1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9.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 1분기에는 검색광고부문에 오버추어 효과가 분기 전체에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지만 비용 집행은 제한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고의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6.7%, 49.0%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오버추어 효과'가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과 오버추어와의 현재 계약은 2010년말에 종료되기에 다음 검색의 오버추어 효과가 2010년이면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하지만 "NHN과 오버추어와의 영업 대행 관계는 2011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버추어 역시 재하청 영업을 통한 광고 판매 비중이 높아 NHN이 직영 영업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수익성 수준이 제한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