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이 자회사 굿센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은 9일 자회사 굿센의 지분 100%를 이 회사의 최민철 대표에게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110억원이다.

플렉스컴은 자산총액 대비 12.6%에 이르는 굿센 지분의 매각으로 지분법평가손실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또 자회사 리스크도 경감됐다는 평가다.

신장우 플렉스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력사업인 FPCB 제조에 집중하는 동시에 기업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휴대폰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LCD, LED(발광다이오드) TV 공급 확대 등 어플리케이션도 다변화하고 있어 올해는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컴은 올해 연간 목표로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