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22일 피앤텔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형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피앤텔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8%와 294.7% 증가한 731억원과 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내 피앤텔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T459 등 주력 모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게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했다. 특히 고가 위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바뀌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개선 요인이 더 있다"고 했다. S8000(모델명 제트), S5600 등 새 휴대폰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서다. 또 자동화 장비를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해 원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의 성장, 지속적인 M&A(인수ㆍ합병) 시도 등이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이슈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07년 인수한 코리아유니테크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최근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삼성LCD 등에 대한 납품이 가시화되고 있어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