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 노바사 공장 화재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시각 11일 오후 7시경 美 노바(NOVAChemical)의 625,000 SM제품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 이와관련 삼성증권 김재중 분석가는 "자세한 피해규모는 나오지 않았으나 현지시간 오후 8시 45분경에도 진화가 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가장 중요한 장비(heater)가 언급되고 있어 장기간 보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분석가는 "SM의 경우 ABS와 PS 등을 제조하는 원료로 Nova의 SM시설이 전세계 ABS 생산량 기준 약 10%의 원료에 해당돼 SM을 시작으로 ABS, PS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M 자급률이 높은 LG화학이나 SM을 최종제품으로 생산하는 SK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우리증권 김영진 분석가도 "SM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수혜가 기대된다며 LG화학에 대해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적정주가 6만1,700원 지속.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오전장 중반까지 보합선을 기록하던 LG화학 주가는 이 시각 현재 3% 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