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9포인트(2.05%) 내린 43.05로 마감됐다. 전일 미국증시의 상승으로 소폭 오르면서 출발했다. 그러나 북핵위기와 사스(SARS)확산이 아시아 경제를 위축시킬 것이란 분석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매도,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외국인은 94억원,기관은 7억여원을 순매도했다. 반등을 노리는 개인만이 1백2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사스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면서 8.43% 급등했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통신장비(4.01%),소프트웨어(3.7%),반도체(3.12%)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하락폭도 컸다. NHN(7.75%) 다음(4.23%) 네오위즈(5.61%)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크게 내렸다. 대주주 이베이의 실적호전 소식이 이틀 연속 약발을 보인 옥션이 9.46% 급등했다. 파루 엔바이오테크가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포함,솔고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 벤트리 등 사스 관련주들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